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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발트해 두꺼워진 해빙에 獨 LNG 공급 '삐걱'

  • 등록 2026.02.17 10:30:36

 

독일 발트해가 기록적 혹한에 얼음이 꽁꽁 얼어붙으며 LNG 수입터미널 운영에 애로가 생겼다.


독일 해운수로청(WSA)은 3000톤급 쇄빙선 ‘노이베르크(Neuberg)호’(1998년 건조)가 12일 밤 엔진 고장을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무크란(Mukran) LNG터미널 접근을 지원하는 핵심 쇄빙기능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노이베르크호는 쇄빙등급 'E3'로 최대 50c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아갈 수 있는, 독일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쇄빙선이다.


노이베르크호 고장으로 LNG운반선의 터미널 접안이 지연되자 예인선 ‘VB 브레멘 파이터(Bremen Fighter)호’가 임시로 투입됐다.

 

독일 공영방송 NDR에 따르면 발트해의 얼음은 일부 해역은 30cm 이상, 바람이 강한 해역은 최대 1m까지 두꺼워졌다.

 

이에 WSA는 북해에서 강력한 쇄빙선을 추가 투입하고, 쇄빙선 ‘아코나(Arkona)호’와 위치를 교환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무크란 터미널운영업체인 도이체 레가스(Deutsche ReGas)는 "FSRU ‘넵튠(Neptune)호’(14만 5,000cbm급) 기반의 터미널은 혹독한 기상조건에도 정상운영 중”이라고 밝혔지만 선박 접근이 제한되면서 운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마란가스 니소스(Maran Gas Nisos)호’는 11일 얼음을 뚫고 쇄빙선 호위 아래 접안에 성공했지만 또다른 LNG선 ‘미네르바 아모르고스(Minerva Amorgos)호’는 해상에서 계속 대기 중이다.

 

독일 언론은 자국의 가스 저장 수준이 2013년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 레가스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부와 무크란, 두 곳에 FSRU 기반 LNG터미널을 신속하게 구축했지만 올겨울에 공급 여유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