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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BPA, "2030년까지 8921억 투입해 부산항 생산성 30%↑"

'부산항 AX(AI 대전환) 추진계획' 본격 실행

  • 등록 2026.02.12 16:54:28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송상근)는 정부의 핵심 추진전략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항 AX(AI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BPA는 새정부 출범 이후 ’25년 7월 조직개편을 통해 AI 담당부서인 디지털AI부를 신설하고 경영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AI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왔다.

 

아울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네이버클라우드, 현대자동차 등 AI 선두주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지컬 AI의 부산항 적용 방향에 대하여 구체화하는 등 AI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정부부처 업무보고, 해수부 공공기관 업무보고 등에서 언급된 정부 시책사항과 항만‧물류관계자,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총망라한 국내 항만분야 최초의 AI 대전환 로드맵으로, 디지털화를 뛰어넘어 부산항 항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미래형 초연결 인공지능 항만’ 구현을 비전으로 하여 2030년까지 ▲부산항 ‘컨’ 터미널 생산성 30% 향상 ▲항만 내 인명사고를 ZERO화를 달성하고,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자동화터미널을 완성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를 위한 4대 전략과제 및 12대 중점과제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AI 기반 한국형 자동화 터미널 완성 – 전 세계 항만 시장 선도

 

항만 인프라와 시스템을 우리 기술로 직접 만들고, 인공지능이라는 ‘두뇌’를 심어 부산항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운영효율을 극대화

 

① 국산 하역장비 및 ECS 구축: 서‘컨’ 2-6단계 운영을 위해 국산 컨테이너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을 직접 제작·설치하고, 장비들을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ECS*)을 구축하여 기술 자립을 실현

* ECS(Equipment Control System) : 항만 장비운영 최적화를 위한 통합 제어 시스템

 

② AI 활용 터미널 운영 기술 향상: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컨테이너를 쌓는 최적의 위치를 스스로 결정하고, 현실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가상환경인 디지털트윈으로 운영 시나리오를 미리 실험하여 터미널 생산성 극대화

 

③ 항만 내 자율 운송 기술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야드트럭과 궤도 기반의 자동운송시스템인 트램셔틀을 도입하여, 항만 안에서 컨테이너가 사람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하는 환경을 조성

 

2. 부산항 물류통합플랫폼 AX 추진 – 항만물류 AI 고속도로 구축

 

육상의 트럭과 해상의 선박, 그리고 항만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물류 흐름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 편의성 향상

 

④ ‘올컨e*’ AI 적용으로 육상 최적화: 트럭 기사 전용 앱에 음성 대화형 AI를 도입해 민원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항만운영 상황을 반영한 AI 자동 예약과 트럭 방문 시간 추천 기능으로 항만 게이트의 혼잡을 방지

* 올컨e: 트럭 예약 효율과 안전을 강화하는 부산항 트럭 기사용 통합 모바일 플랫폼

⑤ ‘Port-i*’ AI 적용으로 해상 최적화: 선박과 화물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물류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 AI가 대체 선박을 즉시 추천하며, 선박의 도착 시간을 정확히 예측해 선석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

* Port-i: 선석 배정 최적화와 실시간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해상 물류 모니터팅 시스템

 

⑥ 한국형 선박 기항 최적화(K-PCO*) 추진: 글로벌 주요 항만들과 데이터를 연계하여 선박의 입항부터 출항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함으로써, 부산항이 세계 물류 표준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

* PCO(Port Call Optimization) : 선박이 항만에 입항하여 접안, 하역을 마치고 출항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

 

3. 안전사고 예방, 무인화 대응을 위한 피지컬 AI 도입 – AI가 지키는 사고 제로 항만

 

항만 현장의 위험 요소를 인공지능이 24시간 감시하고, 사람이 하기 힘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대신 수행하여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부산항 실현

 

⑦ 365일 실시간 안전사고 예방: AI가 현장 영상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즉시 포착하고, 트럭과 장비, 사람 간의 충돌 위험을 미리 예측하여 경고를 보내는 작업자 안전 중심의 기술 도입

 

⑧ 로보틱스 활용 무인 자동화: 추락 위험이 높은 컨테이너 고정(라싱) 작업이나 냉동 컨테이너 관리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게 하여, 근로자를 위험 환경으로부터 근본적으로 분리하여 안전 확보

 

⑨ 지능형 장비 진단과 전도 예측: AI가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결함을 스스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고, 강풍 시 컨테이너가 넘어질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안전하게 조치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축

 

4. 부산항 전용 공공 AI 인프라 확보와 협업체계 구축 – 함께 쓰는 AI 생태계

 

개별 기업이 갖추기 힘든 고가의 AI 인프라를 공공 주도로 마련하고, 내부 행정 역시 인공지능으로 혁신하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⑩ 공공 AI 인프라 확충: 항만 물류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AI 서버(GPU 팜)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여, 중소 물류업체들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

 

⑪ 지능형 스마트 오피스 구현: 항만 건설과 안전 데이터에 특화된 AI 챗봇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개인 비서(Agent)가 보고서 요약 등 반복 행정을 지원하여 직원의 업무 몰입도 향상 지원

 

⑫ 내외부 AX 협업 강화: 전사적인 ‘BPA AI 추진단’을 운영하고, 네이버클라우드·현대자동차 등 민간전문업체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부산항의 AX(AI 대전환)를 가속화

 

BPA는 부산항의 AX 추진을 위하여 2030년까지 38개 세부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총사업비 8,921억원 중 약 4,3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 전용 AI 인프라 확보 등 공공성이 강한 사업들은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은 금번 AX 추진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항만‧물류분야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항의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하여 글로벌 항만 시장의 선도자(First Mover)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