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이 개발한 PBCF(Propeller Boss Cap Fin)을 장착한 선박이 100척을 넘어섰다.
MSC, MOL 등 메이저 선사들이 이 기술을 적극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PBCF는 설치만으로도 연료소비를 평균 3~5% 절감할 수 있다"면서 "IMO의 탈탄소화(Net Zero)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PBCF는 선박의 프로펠러 후류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게 핵심 기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쓰비시중공업의 PBCF는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글로벌 해운업계의 ‘그린 레트로핏(Green Retrofit)’ 전략을 상징한다”며 “MSC나 MOL 같은 메이저 선사들이 채택함으로써 시장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은 향후 2년 내 PBCF 적용 선박을 200척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