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상업적 규모를 갖춘 e-메탄올 시설이 덴마크 아벤라(Aabenraa)에서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카쇠(Kassø)공장으로 불리는 이 시설은 유러피안에너지(European Energy)가 일본 미쓰이물산(Mitsui & Co.)과 협력해 개발한 것이다.
카쇠 공장의 연간 생산용량은 4만 2,000톤이다 이 시설은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해 상업적 규모로 e-메탄올을 양산하는 세계 최초의 시설로 평가된다.
이 시설은 인근의 304MW 카쇠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탄소포집 및 활용기술을 통합해 생물학적 CO₂와 친환경 수소를 결합해 화석메탄올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최대 97% 낮은 e-메탄올을 생산한다.
카쇠 시설에서 생산된 e-메탄올의 주 구매자로는 머스크(Maersk), LEGO그룹, 노보 노르디스크(Novo Nordisk) 등이 꼽힌다.
머스크는 카쇠에서 생산된 e-메탄올을 세계 최초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인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에 공급할 계획이다. 로라 머스크호는 연간 3,600톤의 e-메탄올을 필요로 한다.
유러피언 에너지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0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풍력, 태양광, 그리고 Power-to-X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25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