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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DSV, 獨 DB쉥커 인수 마무리…세계 최대 물류업체 '출범'

  • 등록 2025.05.01 07:54:20

 

 

덴마크의 3PL DSV가 지난 30일 독일 DB쉥커(DB Schenker) 인수절차를 마무리, 세계 최대 물류업체로 출범했다.

 

DSV는 이날 DB쉥커를 143억 유로(163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젠스 룬트(Jens Lund) DSV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부상했다"고 자평한 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우리는 고객, 직원, 주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는 독특하고 유연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분기 실적발표를 겸해 이뤄진 발표회에서 DSV 경영진은 "DB쉥커 인수를 마친 DSV는 약 416억 유로의 수익과 90개국 이상에서 약 16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V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이번 합병 후 항공화물 240만 톤, 해상화물 450만 TEU, 도로화물 운송수익 130억 유로, 계약물류 창고 1,770만 ㎡ 등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DSV는 또 2028년까지 14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

 

룬트 CEO는 "DB쉥커가 도로운송 및 계약물류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로운송의 경우 일반 화물운송 업무에 비해 인프라가 훨씬 더 많아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3년이 걸리고, 계약물류는 4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DSV그룹은 이 기간 수익(Revenues)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55억 8000만 유로, Ebit는 4.8% 증가한 5억 1,7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 및 해운 부문 Ebit는 10.6% 증가한 3억 9,500만 유로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