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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현대 12억 달러 규모 '컨'선 18척 발주사는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 등록 2025.04.28 19:16:36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18척, 12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28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발주선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발주선사가 그리스 억만장자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의 캐피털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이라고 전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가 나누어 건조한다. 구체적으로 8,400 TEU급 4척은 HD현대삼호가 건조하며, 나머지 12척은 HD현대미포가 맡는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이 탑재된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3척(클락슨리서치 기준)의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급)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이 그간 우위를 보여왔으나 HD현대미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