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정부가 2050년까지 해운 선대를 탄소 중립화해 '넷 제로 해운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해사부의 마이크 케인 장관은 24일 영국 해역을 운항하고 영국 항만에 정박하는 모든 선박에 탄소배출이 없도록 하는 새로운 목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주, 운영업체, 과학자들이 탄소배출 없는 항해를 현실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해양 탈탄소화 전략'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영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2040년까지 80% 줄이고, 2050년까지는 궁극적으로 '0'로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케인 장관은 "기후변화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영국을 녹색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ETS에 해운이 포함되면 유조선과 크루즈선 등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대형선박 운영업체는 온실가스 배출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해운협회(UK Chamber of Shipping)의 레트 해처 CEO는 정부의 이같은 전략을 환영한다면서 "해운의 녹색 전환에 필요한 규제 프레임워크, 기술 및 인프라 제공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포츠머스항의 마이크 셀러스 항만국장은 "정부의 방침은 우리의 전략과 일치한다"며 "우리는 올 봄부터 선박이 접안할 때 재생가능한 플러그인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영국 최초의 다중 정박지, 다중 선박 '충전소'가 되는 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기항지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소형 선박의 탈탄소화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개발하기 위해 두가지 작업을 한다며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나는 항만내 정박 중 탄소 감축과 에너지 수요에 대한 증거 수집으로 6월 24일에, 또다른 작업인 소형 선박의 탈탄소화 방안은 7월 25일에 각각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