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선 오더북이 지난 2008년 시장 폭락 이후 가장 긴 리드타임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정기선시황 분석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글로벌 오더북은 910만 TEU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척수로는 약 800척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선대(7300척, 3190만 TEU)의 약 29%에 해당한다.
알파라이너는 발주량이 많은 만큼 인도기간도 그 어느 때보다 길다면서 "전체 오더북의 2/3는 3년 내에 인도되지만 1/3은 2028년 이전에 인도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선박은 5년 후인 2030년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컨테이너선 운임 대폭락에 앞서 2005년 및 2007년의 발주붐 이후 시장에서 이처럼 긴 리드타임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
알파라이너는 최근들어 신조 계약에 대한 인도 일정 잡기가 더 까다로워져 4년의 리드타임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조선이 계획대로 인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알파라이너는 2008년의 시황 폭락 이후 인도된 선박들 중 다수가 당초 예정보다 1~2년 늦게 인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