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년 간 용선 선대 만으로 꾸려온 일본 ONE의 첫 자사선이 될 컨테이너선이 14일 HD현대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1만 3,800TEU급인 이 컨테이너선은 'ONE 스파클(Sparkle)호'로 명명됐다.
ONE의 CEO 제레미 닉슨(Jeremy Nixon)은 이날 "이것은 우리가 직접 소유하게 된 첫 번째 신조선이며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운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ONE 스파클호'는 ONE이 2022년 3월에 발주한 1만 3,800TEU급 컨테이너선 신조선 5척 중 1호선에 해당한다. 당시 발주가는 척당 1억 6000만 달러로 전해졌다.
선박검사는 미국선급(ABS)이 맡았고, 싱가포르 기국이다.
ONE는 'ONE 스파클호'를 시작으로 올해와 내년 HD현대중공업 및 이마바리조선소에서 20척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차례차례 인도받게 된다.
ONE 스파클호는 전통연료를 사용하지만 향후 메탄올과 암모니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통상적인 경우보다 2.5배나 많은 2,500개의 리퍼 플러그가 장착돼 있다.
ONE 스파클호 투입노선은 아시아~멕시코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의 요코하마가 첫 기항지로 예정됐다.
ONE는 2017년 7월 일본의 K라인과 NYK, 그리고 MOL이 각 사의 정기선 사업부를 분사해 합작투자사를 구성하면서 설립됐다.
특이하게도 ONE는 그간 대주주인 일본 3사와 다른 선주로부터 용선한 컨테이너선만을 갖고 운영을 해왔다. 현재 선대규모는 240척, 190만 TEU다.
한편 ONE 스파클호는 올해 HD현대중공업에서 명명된 첫 번째 선박이기도 하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총 48척의 신조선을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