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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케이프사이즈 화물…보크사이트, 석탄 '추월'

"1위 철광석, 2위 보크사이트, 3위 석탄으로 재편"

  • 등록 2025.02.06 14:00:17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화물로 만년 2위이던 석탄을 보크사이트가 추월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크사이트 수요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 서아프리카의 일부 항만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중국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전용화물로 변화했다.

 

선박중개업체인 SSY의 연구책임자인 로어 애들랜드는 "보크사이트에 힘입어 서아프리카 케이프사이즈 시장이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케이프사이즈급 운임의 변동성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서아프리카의 보크사이트가 케이프사이즈 화물 1위인 철광석의 주산지인 브라질의 계절에 따른 수요변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브라질 철광석을 나르는 VLOC 전용선대를 제외하면 서아프리카와 브라질의 스팟 화물 규모는 이제 엇비슷한 수준이다. 서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중국까지의 운항 거리도 비슷하다.

 

SSY에 따르면 올해 올해 서아프리카의 보크사이트 생산은 최대 2,00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보크사이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용 알루미늄 생산을 위해 보크사이트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인 애로우쉽브로킹(Arrow Shipbroking)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철광석과 보크사이트 화물을 선적할 케이프사이즈 수요가 5% 가까이 증가했지만, 석탄 물량이 감소하면서 순성장이 3.4%로 줄어들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실린 석탄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2,013억 톤마일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