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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갤럭시 리더호' 인질들 14개월 만에 '석방'

  • 등록 2025.01.23 07:20:07

 

 

후티 반군이 2023년 11월 홍해에서 나포한 화물선 '갤럭시 리더(Galaxy Leader)호' 선원들을 22일 전격 석방했다.

 

후티 최고정치위원회는 "갤럭시 리더호 선원 석방은 가자지구와 연대하고 휴전 협정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석방을 술탄국 오만이 중재했다면서 인질들이 오만 왕립 공군기를 타고 사나에서 무스카트로 이동한 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초기인 2023년 11월19일 홍해 남부에서 인도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수송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바하마 선적인 이 배는 이스라엘 해운재벌 아브라함 운가르가 지분 일부를 소유했다.

선사에 따르면 억류된 선원은 불가리아·우크라이나·필리핀·멕시코·루마니아 등 국적의 25명이다. 후티 반군은 헬기를 투입해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한 뒤 선전 영상을 만들고 배 위에서 춤을 추며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석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유화 메시지로 해석했다.

 

예멘 전문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테러조직 지정을 늦추려는 속셈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일명 '최대 압박 2.0'의 일환으로 후티 반군을 외국테러조직(FTO) 명단에 다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