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연방해사위원회(FMC) 위원장으로 전직 선박중개인인 루이스 솔라(Louis Sola)를 임명했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 사령관인 린다 페이건(Linda Fagan) 사령관은 이날 전격 해임됐다.
솔라 신임 위원장은 다니엘 마페이(Daniel Maffei) 전 위원장을 대신하며, 마페이 전 위원장은 2027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FM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마이애미 출신의 솔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인 2019년 FMC 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줄곧 FMC 위원으로 근무해왔다. 앞서 솔라는 플로리다주 도선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에버마린(Evermarine)의 CEO로 선박 중개업무 등을 맡았다.
한편 린다 페이건 USCG 사령관은 미 해안경비대의 최초 여성사령관으로 임명된 지 31개월 만에 해임됐다.
페이건이 2022년 6월 USCG 사령관으로 승진했을 때 이는 여성의 역할이란 측면에서 '역사적 사건'이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USCG가 그간 마약 단속과 불법이민 차단에서 실패했다고 언급해왔다.
USCG 사령관직은 현재 부사령관인 케빈 E. 런데이(Kevin E. Lunday) 제독이 대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