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츠네이시조선(Tsuneishi Shipbuilding)이 동티모르에 새 조선소를 설립한다.
츠네이시조선은 이중연료 추진선의 경우 선체구조가 복잡하고 건조기간이 길어져 확장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히로시마에 본사를 둔 츠네이시조선은 이미 자국 외부에 두 개의 조선소를 갖고 있다. 필리핀 세부의 츠네이시중공업과 중국의 츠네이시저우산조선이다.
츠네이시그룹은 지난해 초 설립된 선박설계업체 츠네이시티모르조선(TTS)을 통해 동티모르에 진출했으며, 딜리에 있는 이 회사의 직원은 약 30명이다. 이 중 6명은 일본인, 나머지는 현지인들이다.
동티모르의 비정부기구 웹사이트인 라오 하무툭에 따르면 새 조선소는 마나투토시의 발라크 라레이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신조선 및 선박 수리, 선박블록 건조 등을 모두 하게 되며, 약 4,000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면서 2028년부터 매년 10~12척의 신조선을 건조하게 된다.
이 조선소의 장점으로는 뭐니해도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임금이 꼽힌다.
일본의 중견 조선소로 분류되는 츠네이시조선은 지난해 43척의 신조선을 인도했으며, 2028년까지 신조선 오더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