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태평양 횡단 및 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의 운임인하 경쟁 조짐은 이달 초에 이미 시작됐다.
싱가포르의 정기선 시황분석기관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이와 관련,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머스크(Maersk)가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며 이달 말 선적분에 대해 FEU당 4,000달러 미만을 제시했고, MSC는 이에 대응해 3,840달러의 운임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드류리(Drewry)의 WCI는 지난주 이같은 선사들의 움직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10일 상하이~로테르담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8% 하락한 FEU당 4,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 낮은 것이다.
또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전주 대비 4% 떨어진 FEU당 5,2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북미 항로는 미 동안에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미국해사연합(USMX) 간 노사협상이 타결됐지만 스팟운임의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CI의 상하이~LA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3% 상승한 FEU당 5,4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96% 높은 것이다.
또 상하이~뉴욕 항로는 전주보다 10%, 전년 동기 대비 70% 높은 FEU당 7,085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요금인상(GRI)에 따라 선사별로 FEU당 1,00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