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발주된 신조선의 50%가 대체연료추진선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신조선의 21%가 'Ready선'으로 집계됐다. 'Ready선'은 새 연료 탱크를 위한 공간과 구조적 지지대, 새 연료 장비를 위한 공간, 새 연료를 위한 배관 등을 갖추고 향후 언제든 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선박을 지칭한다.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의 책임연구원인 스티브 고든(Steve Gordon)은 "2024년에 대체연료 추진기능을 갖춘 선박 820척, 6220만 gt가 발주됐다"며 "이는 기록적인 투자"라고 평가했다.
대세는 LNG였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LNG추진선은, LNG운반선을 제외하면, 전체 대체연료추진선 발주물량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의 43%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메탄올 추진선은 2023년 30%에서 지난해 14%로 절반이나 급감했다. 이는 충분한 양의 메탄올 공급이 어렵다는 시장의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든은 "추진연료별로 발주물량은 LNG 총 390척, 메탄올 118척, 암모니아 25척, LPG 72척, 수소 12척이었다"면서 "Ready선은 452척이었고, 이 중 메탄올이 320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암모니아(130척)였다"고 전했다.
선종별로는 1만 2,000TEU 이상의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PCTC)의 대체연료추진선 발주 비중이 높았다. 대형 컨테이너선은 71%가 LNG, 17%가 메탄올을 선택했고, PCTC는 78%가 LNG, 21%가 메탄올을 각각 선택했다.
대체연료 도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선종은 벌크선으로 울트라막스급과 핸디사이즈급이 각각 4%였으며, MR탱커는 1%에 그쳤다.
클락슨 리서치는 2030년까지 글로벌 선대의 20% 이상이 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연료추진선 비중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으며, 지난해에도 8%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