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해운은 27일 일본 미쓰이물산과 총 131억 원 규모의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은 3만 8,000cbm급 MGC(Medium Gas Carrier) 선형의 암모니아운반선이며, 나용선 방식(Bareboat Charter)으로 도입됐다.
KSS해운은 1983년 동아시아 최초로 암모니아전용선 'Gas Gloria호'를 들여온 이래 40년 이상의 암모니아 운송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미쓰이물산(Mitsui & Co.)은 암모니아를 포함한 에너지 및 원자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하며, 시장 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의 선도적인 종합상사다.
두 회사는 과거 KSS해운의 사선 'Gas Columbia호'와 'Gas Quantum호'로 암모니아 장기운송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KSS해운의 암모니아 전용선단은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운송 능력은 연간 100만 톤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암모니아 해상 물동량의 5~6%에 해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