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선박 보유국인 중국이 2위 그리스와의 격차를 3000만 톤까지 벌렸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총톤수(gt) 기준으로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상선대를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중국 상선대는 현재 2억 8290만 gt이고, 그리스 상선대는 2억 5400만 gt다.
오더북도 중국이 4670만 gt로 그리스(3540만 gt)보다 1000만 gt 이상 많아 갈수록 차이는 커질 전망이다.
올해 중국 선주들은 중고선 매입에도 적극적이어서 총 496척을 사들였다.
중국의 상선대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전 세계 선복의 1/20에 불과했으나 20년 동안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중국 상선대는 두 배 이상 선복이 늘어났다.
중국과 그리스에 뒤이어 일본이 1억 8320만 gt로 3위, 한국은 7030만 gt로 4위였다. 5위는 노르웨이(6650만 gt)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