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고선 거래가 아주 활발했던 한 해로 남을 전망이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중고선 매매는 1,961건, 1억 1,150만 dwt로 거의 2,000척에 육박하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의 연구원 트레버 크로우(Trevor Crowe)는 "거래대금이 4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특히 벌크선 매매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고 벌크선과 탱커선 가격이 지난 여름 기간 동안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들어 거래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치인 2021년의 1억 4,320만 dwt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중고선 거래량은 6,760만 dwt였고, 하반기에는 현재까지 4,340만 dwt가 매매됐다.
올해 신조선도 활발해 지금까지 1억 5,620만 dwt가 건조됐다.
발주량도 상반기에 1억100만 dwt로 아주 활발했으나 하반기에는 5,510만 dwt로 약간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이같은 발주 규모는 2013년의 1억 8,030만 dwt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것이다.
크로우는 올해 신조선가 중고선 S&P를 합치면 2억 8,530만 dw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총 투자액은 2373억 달러로 17년 만의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