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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밸러스트수관리시스템(BWMS) 전체의 35%가 작동 불량"

관리부실, 부주의, 교육 미흡 등이 원인

  • 등록 2024.11.26 15:55:36

 

 

이미 설치된 밸러스트수관리시스템(BWMS) 중 약 35%가 항만국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WMS 시험기관인 Global TestNet이 최근 IMO의 'MEPC 82'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BWMS의 29~44%가 침입종을 제거하지 못하는 등 작동이 불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8일 발표된 BWM 협약의 D-2표준에 따르면 처리된 밸러스트수는 1㎥당 50마이크론 이상 크기의 생존가능한 유기체를 10개체 이하만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다수의 BWMS가 1㎥당 100개 이상의 유기체를 갖고 있었다.

 

IMO 밸러스트수 검토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밸러스트수처리시스템을 갖춘 선박이 초기 시운전 시험을 통과하더라도 BWM 시스템만으로는 이행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흔한 이유는 처리된 물과 처리되지 않은 물이 섞여 밸러스트수 탱크가 오염되는 경우, 밸브를 부적절하게 열거나 닫는 행위, 밸러스트수 탱크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 유기체가 재성장하는 경우,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나 유지관리, 교육이 부족해 발생하는 인적 오류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BWMS 불량으로 적발된 건수는 907건이었고, 이 중 33척의 선박이 억류됐다.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505건이 적발돼 이 중 17건의 선박 억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