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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지금 신조선 발주는 위험"…경계 목소리

클락슨, "신조선가 2020년 말 대비 52% 상승"

  • 등록 2024.10.22 14:17:55

 

 

신조선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0년 말 대비 52% 상승했다.

 

신조선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지금이 신조발주 적기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클락슨 리서치의 신조선가지수는 현재 2008년 최고치와 같은 수준인 190포인트를 기록했다.

 

클락슨은 최근 주간보고서에서 "신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문량, 견고한 선도 커버리지, 야드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신조선 평균가는 9,000만 달러로, 2022년 기록된 이전 최고가격보다 30%나 높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양 CEO 포럼'에서도 높아진 신조선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시너지 마리타임(Seanergy Maritime Holdings)의 스타마티스 찬타니스(Stamatis Tsantanis) CEO는 "조선소에서 새로운 설계를 할 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납기일이 더 멀어진다"며 "케이프사이즈 신조선가가 이제 8,000만 달러다. 이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드모어쉬핑(Ardmore Shipping)의 마크 카메론(Mark Cameron) COO는 "신조가가 이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느끼지만 2028년에 인도받는 것은 여전히 내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포어가드쉬핑(Foreguard Shipping)의 알랜 해튼(Alan Hatton) CEO는 "신조선가의 정점이 멀지 않았다"면서 "현재 선박 건조가와 해당 선박의 투입 가격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튼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위기' 등 지정학적 요인이 가격을 떠받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신조선을 발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