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평양항로 컨테이너선 운임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항로 컨테이너 운송에 대한 연간계약은 일반적으로 5월 1일에 시작되며 통상적으로 4월 초면 계약서에 서명이 이뤄지곤 했으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중순에 5월 운항물을 예약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수출입업체들이 예약의 토대가 되는 올해 스팟운임이 '홍해 위기'로 인해 잔뜩 높아졌으며, 일정기간 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선사들도 올해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의 연간 운임에서 계약기간 후반에 스팟운임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팟운임은 이미 하락추세에 들어섰다. 드류리(Drewry)의 WCI(World Container Index)는 지난달 28일 기준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간 스팟운임이 2월 초보다 20% 하락한 FEU당 3,825달러라고 밝혔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많은 수입업체들, 특히 중소 업체들이 '좀 더 기다리면 운임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믿으면서 계약을 질질 끌고 조기에 체결하려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선사들은 연간 계약에서 운임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췄으며 너무 지체할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 선사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총 계약금액은 4,207억 원(3억 1,200만 달러)이며, 척당으로는 약 7,800만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 4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2척씩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LPG선의 크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4만 5,000cbm급이라고 전했다. 캐피탈 마리타임은 이들 4척의 MGC 선박에 대해 암모니아연료 업그레이드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그리스의 유명한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경영하는 캐피탈 마리타임은 올들어 총 6척의 MGC를 발주한 셈이 됐다. 앞서 지난달 캐피탈 마리타임은 중국의 난통조선(Nantong CIMC 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 Co)에 4만 cbm급 MGC 2척을 발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선박의 신조선가는 HD한국조선해양 발주문에 비해 척당
한국선급이 통합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인 'KR-DAON(Digital Application Online Network)'과 고객 데이터 교환 플랫폼 'Nexawave'를 1일 출시했다. 한국선급(KR)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출시로 고객들은 KR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KR-DAON에서 통합해 제공받고 Nexawave를 통해 자사의 시스템을 연동하여 KR의 데이터를 보다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통합디지털서비스 플랫폼인 DAON에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되었던 KR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들을 한 곳에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R 고객들은 선박관리시스템 e-Fleet부터 협약전산프로그램 KR-CON, 온실가스포털시스템 KR-GEARs, 기자재 검사‧승인 프로그램 e-MESIS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DAON에서 확인하고, 서비스 신청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My Digital Space’ 기능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직접 선택하여 개인별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으며, KR 디지털 서비스 이외 파트너사의 앱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 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항만위원회 이사회를 여수세계박람회장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장이사회는 지난 2023년의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성공적인 승계 이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공사 박성현 사장과 항만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 날 항만위원회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용역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박람회장 스카이타워를 비롯하여 주재관, 엑스포광장 등 주요 운영시설 현장시찰을 진행했다. 이권익 항만위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의 중심부가 될 수 있도록 항만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항만위원회는 이번 현장이사회를 시작으로 이사회의 경영참여 활성화를 위해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등 지속적으로 주요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서 추진된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을 올해 3월 최종 준공했다고 밝혔다.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은 과거에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시행하던 항로 준설로 발생한 준설토를 투기하던 곳으로, 투기 이후 방치되었던 유휴 항만부지가 이번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복합 해양관광·레저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방면으로 약 10km 떨어진 영종대교 중앙부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은 333만 ㎡(100만 평)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항만재개발법'(당시 '항만법')에 따라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며, 사업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19년 3월에 착공했다. 이후 총사업비 약 3,500억 원(민간 약 3,100억 원)을 투입하여 신규부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전문기관의 토지감정평가를 거쳐 실제 투입한 금액 내에서 공급부지를 취득하게 되며, 취득한 토지를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분양하거나 직접 사용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부지 상부에 해양레저·관광과 연계된
전기정(사진) 케이엘넷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해운항만 분야를 넘어 종합 물류IT기업으로 성장해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류 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정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 신임 사장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케이엘넷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전 사장은 1965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천안북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과 한중카페리협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전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 케이엘넷 임직원들과 가족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난 30년간 케이엘넷은 해운물류IT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자금융과 외국환결제서비스 등 핀테크 기업의
사단법인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총선을 앞두고 현안 해결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은 전종해 인천항도선사회 회장, 곽병렬 인천항운노조 부위원장과 함께 25, 26일이틀에 거쳐 국민의힘(배준영), 더불어민주당(김교흥), 녹색정의당(문영미)등 각 인천시당을 방문해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에 참여해 인천항 발전을 위한 현안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역경제의 33%를 창출하고 있지만 아직도 항만의 주요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북항의 경우 인천항만공사(IPA)에서 816억 원(제1항로 남측 구간 포함) 투입해 준설수심을 12m로 준설했으나 동원부두 전면이 제외되어 실제 수심 –6.1m로 항만운항능률을 극도로 저하시키고 있고 제1항로 북측 구간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78억 원을 투입하여 준설수심 12m로 준설했으나 이 역시 준설수심 10m 등 미달 구역이 여러 곳 있어 재준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자유무역지역 지정도 지지부진하다.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T/F팀을 구성해 3년 동안 운영했으나 현재 신항 '컨'터미널 1-1단계 및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
<인사> 팬스타그룹 ◇ 이사 대우 승진 ▲ 여객사업본부 전세크루즈팀 유다종 ◇ 부장 승진 ▲ 페리화물사업본부 영업팀 조수형 ▲ 남부물류사업본부 업무팀(부산) 장혜경 ▲ 남부물류사업본부 장비안전관리팀 김현 ◇ 차장 승진 ▲ 팬스타테크솔루션 생산설계팀 최인웅 ▲ 팬스타테크솔루션 생산설계팀 김동하 ▲ 팬스타테크솔루션 생산설계팀 이명진 ▲산스타라인 여객버스팀 고무라 가즈히코 ▲산스타라인 여객영업기획팀 장정은 ◇ 과장 승진 ▲ 남부물류사업본부 운송팀 김환 ▲팬스타테크솔루션 기술영업팀 조희영 ▲ 팬스타테크솔루션 기본설계팀 이유진 ▲PCX사업부문 관리팀 황현정 ▲팬스타테크솔루션 프로젝트관리팀 강민호 ▲그룹 재경본부 재경팀(부산) 이정화 ▲팬스타신항국제물류센터 관리팀 김성영 ▲PSBX로보틱스 부산본사 한경미 ▲산스타라인 인사팀 유춘복 ▲산스타라인 여객버스팀 오사다 요코 ▲산스타라인 물류통관팀 오오가미 야스테루 ◇ 대리 승진 ▲팬스타테크솔루션 프로젝트관리팀 김동주 ▲그룹 기획관리본부 총괄구매팀 김현수 ▲팬스타트리 선박운영팀 허아름 ▲그룹 재경본부 재경팀(부산) 유
일본 ONE(Ocean Network Express)가 연간 약 10%씩 선대를 늘려 하팍로이드(Hapag-Lloyd)를 제치고 글로벌 5위에 서려고 하고 있다. ONE는 최근 발표한 '2030 전략'을 통해 선대 규모 300만 TEU를 목표로 약 120만 TEU까지 용량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2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의 현재 선대는 약 230만 TEU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의 스테판 베르벡모우(Stefan Verberckmoes)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전략은 ONE가 탈탄소화 자금조달을 위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규모의경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300만 TEU 이상의 선대를 갖고 있는 선사는 MSC, 머스크, CMA CGM, COSCO 등 4개사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화오션이 해양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위해 필립 레비(Philippe Levy·56·사진) 전 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영입,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25년 넘게 SBM Offshore에서 근무하며, 오늘날 SBM Offshore가 세계 해양 사업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0년에는 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역임하며 SBM Offshore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이아나(Guyana) 해양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엑슨모빌-헤스-CNOOC 3사 공동 설립 합작법인에 CNOOC(중국 국영 해양석유 총공사)의 상임 고문(Executive Advisor) 자격으로 FPSO 및 LNG 개발을 위한 실행 전략을 제공하기도 했다.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이러한 글로벌 해양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수많은 석유/가스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게 됐다.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오션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고객,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