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정(사진) 케이엘넷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해운항만 분야를 넘어 종합 물류IT기업으로 성장해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류 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정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 신임 사장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케이엘넷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전 사장은 1965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천안북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과 한중카페리협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전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 케이엘넷 임직원들과 가족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난 30년간 케이엘넷은 해운물류IT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자금융과 외국환결제서비스 등 핀테크 기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 상황에 자만하거나 안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이 생존과 도약이라는 새로운 과업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 생각해달라. 먼저 물류업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IT기술력 확보에 힘써야 하고 해운항만 분야를 넘어선 육상, 철도, 항공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 물류IT 기업으로 영역 확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