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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한국조선해양,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으로부터 LPG선 4척 수주

"척당 가격이 중국조선소보다 1200만 달러나 높아"

  • 등록 2024.04.01 20:12:17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 선사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총 계약금액은 4,207억 원(3억 1,200만 달러)이며, 척당으로는 약 7,800만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 4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2척씩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LPG선의 크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4만 5,000cbm급이라고 전했다. 캐피탈 마리타임은 이들 4척의 MGC 선박에 대해 암모니아연료 업그레이드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그리스의 유명한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경영하는 캐피탈 마리타임은 올들어 총 6척의 MGC를 발주한 셈이 됐다.

 

앞서 지난달 캐피탈 마리타임은 중국의 난통조선(Nantong CIMC 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 Co)에 4만 cbm급 MGC 2척을 발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선박의 신조선가는 HD한국조선해양 발주문에 비해 척당 1200만 달러나 싼 6,600만 달러에 계약됐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78척(해양 설비 1기 포함), 91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68%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PC선 28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28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기 등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