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물류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이 23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첨단 물류 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운송・서비스・설비 등 물류 분야의 150여개 기업이 총 750여개 전시관을 운영, 자율주행 로봇 및 트럭, 물류 자동화 프로세스, 피킹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를 선보인다. 첫날인 23일 오후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을 비롯해 주요 물류 기업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로봇 배송 기술 개발 및 향상을 위하여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통합물류협회 간 공동주택 내 로봇 배송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그간 민간에서 로봇배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왔으나, 실제 배송지인 공동주택 내에서 기술 실증이 어려워 한계가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제도 및 규제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테스트베드 제공,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실증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수요기업 확보 역할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업계 공감대 형성과 현장 소통을 위해 물류산업계와
일본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중국의 조선 분야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미국의 조사가 한국 조선업체들에게 어떤 이익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의 황언·박철우 애널리스트는 19일 "미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정부, 세계무역기구(WTO)가 이 문제를 평가하고 협상해 시정 조치를 취하는 데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우리 판단으로는 중국의 태양광 및 철강 산업과 마찬가지로 중국 조선 산업을 직접 규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보복 조치에는 미국이 해운·조선산업에 직접 과세를 부과하는 대신 다른 산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 조선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태양광 및 철강 산업과 달리 미국은 전 세계 선박의 4% 미만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며 그나마 대부분의 선박을 조세피난처 기반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중국 선박을 구매하는 미국 선사를 직접 규제하고 세금을 부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황언·박철우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중국산 선박을 주로 소유하고 있는 유
충무공 이순신 탄생 479주년 기념일(4월 28일)을 앞두고 거북선 실전 전술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실체를 규명한 논문이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 해군사관학부 전·현직 교수로 구성된 '이순신 해전 연구팀'은 지난 3월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지 논문지에 게재한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규명에 관한 연구’에서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한 총통의 적선 선체 타격 유효사거리는 15m 안팎"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이순신 해전 연구팀을 이끌어 온 고광섭 교수(예비역 해군 대령)는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된 총통 발사체의 궤적을 판단할 수 있는 탄도 체계를 정립한 후 일본 전선을 모델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임진왜란 참전 일본 수군장 ‘도노오카 진자에몬(外岡甚左衛門)’의 ‘고려선전기(高麗船戰記)’에 서술된 안골포해전에서의 생생한 거북선 전투 목격담 기록과도 거의 일치했다. 일본측 사료인 ‘고려선전기’에는 거북선 3척이 일본 전선 6~9m까지 접근해 맹렬하게 대포 사격을 가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거북선이 적 함대 깊숙이 침투하여 적선 선체를
□ 해양환경공단 ◇ 상임이사 신규 임용 △ 해양방제본부장 김 욱(金 煜) ◇ 부서장 △ 해양사업본부장 김 강 식(金康植) (이상 2024년 4월 22일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2일 '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4년 1분기 선종별 선가 동향, 신조선 발주, 중고선 거래 및 해체선 분석과 향후 전망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교체 가속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신조선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EU 탄소배출권거래제 시행도 친환경 선박 발주를 증가시켜 선종별 신조선가는 Cape선 11%, LPG선 12%, LNG선 4%, VLCC선 8%, 컨테이너선 26%, PCTC선 1%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57%에 해당하는 224척은 대체연료 선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료 종류별로는 LNG 32%, 메탄올 21%, LPG 13%, 암모니아 8%, 기타 26%의 구성을 나타냈다. 중고선가는 올 1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책 발표 등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건화물선 운임과 중고선가가 동반 상승했고 홍해 사태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로 유조선 역시 운임과 중고선가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올 1분기 중고선 거래량은 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채영길 우양상선 대표이사의 모친 박행순 여사가 4월 20일 별세했다. 빈소는 동군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 22일 오전이다. -빈소 : 동군산병원장례식장 2층 특1호실전화(전북 군산시 조촌로 155) -발인 : 2024년 4월 22일(월) 오전 8시
암모니아 이중추진선 발주가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에 이어 유조선으로 확대됐다. 3개 선종의 세계 최초 암모니아 이중추진선은 모두 중국 조선소가 수주했다. 친환경 연료선박 건조기술 '글로벌 넘버 1'을 자랑해온 한국 조선으로서는 아픈 대목이다. 말레이시아의 MISC그룹은 자사의 유조선 자회사 AET를 통해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추진 벌크선 2척을 발주했으며, 중국의 다롄조선소(Dalian Shipbuilding)와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신조선가와 인도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규모는 11만 5,000dwt급 아프라막스급 탱커다. 암모니아 이중추진엔진은 중국 국영조선공사인 CSSC 산하의 WinGD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CSSC는 "이로써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추진선 3개 선종을 모두 중국 조선소가 차지했으며, 중국 조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CSSC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추진 벌크선은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소(Qingdao Beihai Shipbuilding)가 수주했다. 발주처는 싱가포르의 EPS(Eastern Pacific Shipping)와 벨기에의 CMB로, 21만 톤급이다. 세계 최초의
일본 선주들이 신조선 또는 S&LB(세일&리스백)을 놓고 양극화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보유선대가 50~100척 이상의 대형 선주는 적극적으로 신조선 발주를 진행하는 반면 중형 및 소형 선사는 신조선 가격 급등으로 그리스나 유럽의 선사 선박을 S&LB으로 조달하고 있다. 신조선 가격 상승은 선박기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이다. 영국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8만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선가는 약 6850만 달러로, 1달러를 150엔으로 환산하면 척당 100억 엔이 들어간다. 이는 선가가 급등한 지난 2022년 말(척당 약 6050만 달러)보다 14% 오른 것이다. 벌크선의 경우 차세대 추진연료가 암모니아, 메탄올 중 어느 것이 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형 선주는 신연료를 적용할 수 있는 이중추진 선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반면 중형 및 소형 선사는 재용선이 보증되는 중고선 구매, 특히 S&LB에 치중하고 있다. 한편 일본 선사들 간 S&LB 경쟁이 치열해면서 일부 과열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전 세계 상선들 중 13%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선박검사기술업체 이드왈(Idwal)은 작년 9월까지 17개월 동안 1만 3,000개 이상의 선박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상선 선원들의 작업 및 생활조건에 대한 사회적 영향 보고서를 최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상선 대다수의 인터넷 여건이 좋지않다는 사실이 포함됐다. 이드왈은 이 중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13%에 대해서는 "놀랍고,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상당수의 선박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사실은 시대착오적인 일"이라며 "선원을 더욱 고립시키고 복지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선박들 중 절반 이상이 승선원들에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했지만 대부분 대역폭과 다운로드 허용량을 제한했다. 조사대상 선박들 중 12.5%만이 무제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드왈은 "스타링크(Starlink)와 같은 LEO서비스 덕분에 저렴한 무제한 와이파이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선사들에 이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터넷 접속이 제한되는 경우 와이파이 신호를 받기 위해 선박이 항로를 변경해 해안으로 접근하는 경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투자집행 사업 예산에 대해 목표액인 345억 원 대비 72억 원 초과 달성한 417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1억 원 대비 106억 원 늘어난 규모라고 21일 밝혔다. IPA는 이경규 사장을 중심으로 투자사업 집행대상 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18일 개최한 ‘제2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에서 1분기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목표 645억 원과 최종 목표 1,151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별 공정률을 수시 점검하고 예산 집행이 부진할 경우 다른 사업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규 사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 투자집행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예산 신속 집행 노력이 국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올해 2월 ‘2024년 제1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개발사업을 포함한 총 5개 투자사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140억 원 증가한 1,151억 원의 예산집행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