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BW LNG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체결한 일곱 번째 LNG운반선 신조 계약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18일 북미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발주사가 BW LNG로 확인된 것이다. 총 수주금액은 7412억원이며,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BW LNG의 CEO 잉빌 아스하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가 글로벌 LNG 운송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총 104척(142억 4000만 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180억 5000만달러)의 78.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61척, 탱커 16척, PC선 3척 등이다.
올해 건화물선 시장은, 철강 생산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광석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라는 독특한 '역설'에 직면해 있다. 선박 중개업체 인터모달(Intermodal)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건화물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중국 철강 가치사슬에서 나타나는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원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프라 투자 둔화로 철강 수요는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항구 재고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며, 브라질·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케이프사이즈급 건화물선 운항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철광석의 품질 저하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시장의 기준이었던 62% Fe 함량은 점차 낮아져 현재는 60~61% Fe의 중간 등급 광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주요 광산의 고품질 매장지가 고갈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변화다. 생산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급 사양으로 재가공하기보다 낮은 등급을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이러한 환경에 맞춰 ‘충분히 좋은’ 원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 극대화보다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선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8일(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선사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상반기 서울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지역 중소선사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선사 10여 곳을 포함해 해진공, 해양수산부, 외부 전문가 등 총 25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해진공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컨설팅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사업들이 소개됐다. 또한 △한국선급 김회준 팀장의 ‘MEPC 83차 회의 및 IMO 규제 동향’ △한국해양대학교 윤희성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AI가 이끄는 해운산업의 변화’ 등 외부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함께해 정부와 공공기관,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중소선사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해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중소선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할 방법을 함께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11월 중순 기준 가집계로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첫 100만명 돌파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 이룬 의미있는 성과다. 인천항 연안여객은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운임지원정책, 덕적-인천 신규항로 개설(’25.7월)과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노력 등이 맞물리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 100만명 달성 연도에 비해 달성 시점이 한층 앞당겨졌으며, 이러한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확장, 여객 대기공간 확대 등 이용 편의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여객이 보다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섬 지역의 관광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명
HMM(대표 최원혁)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ORC(Organic Rankine Cycle)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의 폐열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그만큼 발전기 사용이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높은 연료 단가를 감안하면 운항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상 실증을 통해 3사는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효과 검증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이 홍해 보안 상황 개선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에 복귀를 촉구하고 나서고,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으로 2년 가까이 위축됐던 운항 선복량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사마 라비 SCA청장은 최근 'CMA CGM Jules Verne호'와 'CMA CGM Helium호'의 운항을 직접 참관하며 수에즈 운하의 안전성과 운영준비태세를 강조했다. 라비 청장은 “홍해의 안정성 회복은 해운업계가 항로를 재조정해 수에즈 운하를 다시 활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현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SCA는 주요 선사들과 회의를 열어 시험 운항·부분 복귀·단계적 전면 복귀 등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선사들 중 복귀의 선두주자는 프랑스 선사 CMA CGM이다. CMA CGM의 CEO 타리크 자글룰은 “수에즈 운하는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항로”라며 운하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실제 운항을 맡은 선장들도 “홍해와 바브엘만다브 해협 통과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지난 10월에는 '홍해 위기' 이후 최대인 229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10월 4개월 간 총 4,405척, 1억 8,500만 톤의 선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의 내부 인사들 간 대립이 법원의 선거인대회 개최금지 가처분 결정<본보 10월 21일자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축출 시도 무산' 보도>에도 불구, 더욱 심화되며 '실력대결'로 치닫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의 법원 결정으로 연맹위원장 지위를 지킨 박성용 위원장은 반대파에 대한 징계 회부와 오는 20일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강행을 시도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측은 20일의 임시중앙위원회 안건으로 반대파 4개 노조에 대한 징계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4개 가맹노조는 SK해운연합노조(위원장 김두영), 경남해상산업노조(위원장 정정현),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위원장 이광천), 전국원양선원노조(위원장 박진동) 등이다. 이에 징계 회부된 4개 노조는 징계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줄 것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 징계안이 현실화돼 수개월의 자격정지나 제명으로 이어질 경우 내년 선거인대회에서 해당 노조 전국대의원의 투표권이 제한되어 위원장 연임에 나서는 박 위원장이 아주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측은 20일 임시중앙위원회 개최와 함께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개최도 강행하고 있다.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운시장은 대법원이 이를 기각할 가능성에 더 큰 베팅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트레이딩 플랫폼들은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를 유지할 확률을 23%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폴리마켓 플랫폼 투자자의 약 77%는 "대법원이 트럼프의 관세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릴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상호관세를 도입했지만, 업계와 학계에서는 무역 갈등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미 대법원의 판결은 미국 무역정책 뿐 아니라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세가 유지될 경우 아시아·유럽 주요 수출국의 대미 수출 비용이 증가해 해운업계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결 결과에 따라 미국의 무역 정책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국제 교역 질서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법원의 결정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MSC가 초대형 선박을 대서양 횡단 항로에 투입하면서 북미 동안 항만들이 새로운 운영 압박에 직면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최근 보고서에서 “MSC의 전략적 배치가 항로 전체의 균형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지중해-북미 동안 항로(Med-NAEC)는 평균 선박 규모가 3,600TEU에서 5,900TEU로 꾸준히 커져왔다. 그러다 올 하반기부터 선박 대형화가 급격히 가속화되며, 평균 규모가 6,200TEU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간값은 5,300TEU로, 일부 초대형 선박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불균형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MSC는 최근 이 항로의 ‘드래곤 서비스(Dragon Service)’에 1만 3,000~1만 5,000TEU급 선박 18척을 투입했다. 이는 기존 최대 규모인 9,600TEU급 선박보다 훨씬 큰 선박으로, 항로 내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씨인텔리전스는 이를 “두 계층으로 나뉜 선박 구조”라며 "일부 항만에 집중적인 운영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선박의 투입으로 항만들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컨테이너를 한 번에 처리해
홍콩 정부가 해운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최근 선박 '이중등록제(Dual Registration Syste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국적 선박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운 허브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업계에 따르면 홍콩은 한때 아시아 해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싱가포르나 상하이 등 경쟁 도시의 부상으로 국기 경쟁력이 약화됐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선박이 홍콩과 다른 국가에 동시에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해 선주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중등록제는 선박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홍콩 항만 이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주들은 홍콩 국적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국가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세제·보험·운항 규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홍콩 항만은 물동량 증가와 국제 선사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홍콩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부 선사들은 이중등록제 도입을 환영하며, “국제 경쟁에서 뒤처진 홍콩이 다시 매력적인 등록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중등록제가 국제적인 규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