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예비 물류인을 꿈꾸는 특성화고 인재를 대상으로 물류 현장 학습 프로그램인 ‘2025 물류드림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28일 열린 행사에 인천영종국제물류고, 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 재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을 방문하고 생생한 물류 정보를 얻고 업계 이해도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재학생들은 안양에 위치한 지랩(G-Lab)을 찾았다. 이곳은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 물류 기술실증센터로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류 인재들은 순환형으로 구성된 자동차 물류 시범라인의 시연을 참관했다. 박스 포장된 부품들이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거쳐 신속하게 움직이는 자동화 물류 현장을 직접 보는 기회를 통해 미래 물류 모습을 내다봤다. 아울러 재학생들은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물류안전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을 풀고 안전 캠페인 영상(숏폼)을 제작하는 등 현장 안전 수칙에 보다 쉽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업 경쟁력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법률안은 화물선, 여객선 이외에도 이들을 이·접안하거나 입출항하도록 지원하는 해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예선(曳船)업’과 ‘도선(導船)업’에 대한 금융지원 근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 예선업은 고마력 엔진을 가진 특수선으로 대형 화물·여객선 등을 이·접안하거나 입출항 할 수 있도록 대상 선박을 밀거나 끌어주는 것으로 총 86개 예선업체에서 309척의 예선을 운항 중이다. 과거에는 외국 중고 예선이 많이 도입되었으나 선박입·출항법에 따라 신규등록선령(12년)과 사용선령(30년) 제한으로 예선 건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선업 역시 항만의 안전한 선박 입출항을 지원하여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총 12개 도선구에서 72척이 운영 중이나 현재 예선업 및 도선업은 공사법 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선사에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공사법 제2조 2호 해운항만업의 정의에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과 '선박안전법'에 따른 예선업(라 목), 도선업(마 목)이
								인도 정부가 해양산업 현대화를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사업안은 다음달 뭄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인도해양주간(IMW) 2025'를 앞둔 회의에서 각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개됐다. 사르바난다 소노왈(Sarbananda Sonowal) 인도 해운부 장관은 "인도 해양 부문아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로 항만 개발, 터미널 운영,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투자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시된 투자 분야는 ▲항만 및 터미널 운영 ▲복합 터미널 개발 ▲해양 서비스, 조선, 선박 재활용 및 수리 ▲녹색 수소 허브 및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 등이다. 소노왈 장관은 또 외국인 투자를 위해 인도 해양 관련법 5개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 외국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투자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마하라슈트라에 위치한 환적 허브인 바드하반항(Vadhavan Port) 증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건설될 계획인 갈라테아베이(Galathea Bay)항, DP World가 운영하는 인도 서안의 투나 테크라터미널(Tuna Tekra Terminal) 등이
								해운 억만장자 이단 오퍼(Idan Ofer)의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 EPS)이 7, 8월 두 달 간 최대 38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이에 따라 EPS의 오더북은 총 12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EPS는 최근 중국 헝리조선소와 CMI양저우에서 6,000TEU급 최대 14척(약 11억 달러)*을 발주했다. 헝리조선소 '4+4척', CMI양저우 '4+2척'이다. 선가는 척당 약 7,900만 달러로 알려졌다. 2027~2029년 인도 예정이다. EPS는 앞서 이달 초 중국 푸젠 마웨이조선소에 1,800TEU급 18척 ('12+6'척)을, 지난 7월에는 진링난징조선소에 6척을 발주했다. 불과 두 달 만에 피더 및 중형 컨테이너선을 최대 38척 계약한 셈이다. EPS는 이미 1만 8000TEU급 12척, 8,000TEU급 4척을 중국 뉴타임스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현재 EPS는 컨테이너선 54척을 운영 중이며, 신조 인도분을 감안할 경우 2029년에는 110척 규모로 선대가 두 배 확대된다. EPS의 이같은 대량 발주는 단순한 선복 확대를 넘어 노후 피더선 대체 수요와 아시아 무역 성장세를 겨냥한 전략
								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ICS) Thomas Kazakos 사무총장이 27일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를 방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IMO와 EU의 이중 규제, 선원부족 문제 및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USTR의 부당한 항만수수료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IMO와 EU의 이중 규제로 인해, EU를 정기적으로 기항하는 국적 선박들은 IMO 과징금뿐만 아니라 EU-ETS와 FuelEU Maritime에 따른 과징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 IMO 중기조치가 발효되기에 앞서 IMO와 EU의 과징금 체제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ICS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선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박 증가 및 선원 공급 국가의 송출 제한 등으로 해기사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우리 협회도 해기사 공급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인 해기사의 유지와 외국인 해기사의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CS에서도 선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선원 공급 국가에서 과거와같이 많은 해기사들이 배출되고 송출될
								해운업계에 '배출규제해역(ECA)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Guardia Costeria)는 지난 21일 라이베리아 기국의 1,732TEU급 컨테이너선 'Hansa Horneburg호'를 전격 억류했다. 이유는 이 배가 배출가스 규정을 준수하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ECA로 지정되면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황 함량이 0.10%를 넘지 않는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탈리아 해운당국은 이 선박이 유효한 인증을 갖추고 있지만 검사에서 질소산화물(NOx)과 관련된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발전기의 구성 요소에 규정준수 식별이 없고, NOx 기술코드를 준수하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Hansa Horneburg호' 억류는 제노바에서 발생했으며, 지중해는 올 5월 ECA 구역이 됐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 배가 27일에도 여전히 제노바에 억류돼 있다면서 항만당국과 선급의 감독 아래 결함이 해소될 때까지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 현대화를 추진하는 장금상선이 2척의 컨테이너선을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금상선의 4,432TEU급 '발틱 노스(Baltic North)호'와 4,738TEU급 '베이징 브릿지(Beijing Bridge)호'는 10년 전 구매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 중 베이징 브릿지호는 39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금상선이 2014년 일본 K-Line로부터 이 배를 인수한 금액(1500만 달러)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선박중개업체 브레마(Braemar)는 베이징 브릿지호가 2003년 신조 발주됐을 때 신조선가가 4500만 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컨테이너선의 자산가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브릿지호는 익명의 중국 선주에게, 또 발틱 노스호는 중국의 푸젠 바오저우쉬핑(Fujian Baozhou Shipping)에 각각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틱 노스호의 경우 장금상선은 2019년 일본 선사로부터 1150만 달러에 매입했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의하면 이 선박은 현재 시세가 5400만 달러에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S&P 시장에서 국내 선사들 중
								미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에도 불구, 중국 항만들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물량을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중국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억 700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대미 수출은 줄어들었지만 중국발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향 물량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10대 항만은 올들어 지금까지 1억 2850만 TEU를 처리해 전체 30대 컨테이너항 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처리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선전항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1720만 TEU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인 상하이항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700만 TEU를 처리했다. 칭다오항과 광저우항 등은 미국의 대중 관세가 부과된 후인 2분기에 1분기보다 더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미국이 북극 개발의 전초기지로 20년 전 제안한 알래스카 놈(Nome) 심수항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육군공병대는 최근 놈항 개발프로젝트 1A단계에 대한 건설계약을 워싱턴주 밴쿠버 소재 키위트 인프라스트럭처(Kiewit Infrastructure West)와 체결했다. 공사금액은 3억 9,940만 달러이며, 1A 단계 공사는 2029년 9월까지 완공 예정이다. 공사는 크게 둑길 조성과 준설로 나뉘어진다. 미 육군 공병대는 "해안경비대의 쇄빙선 등의 기항을 위한 40피트 깊이의 심수항 건설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놈항에는 흘수 18피트 이하의 선박만 기항 가능하다. 하지만 미 해안경비대의 쇄빙순찰함 '힐리(Healy)호'의 흘수는 29피트, 새로 인수한 '스토리스(Storis)호'는 34피트에 달한다. 놈항 개발은 미국의 극지 쇄빙선대 확대와 맞물려 있다. 힐리호의 모항인 시애틀의 경우 북극해에서 2000해리나 떨어져 있어 중간 기착지가 절실한 상황에서 놈항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미 육군은 "놈항 프로젝트는 연구 및 공공안전 목적 뿐 아니라 북극권 군사 주둔을 위한 중요한 중추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A 단계 공사가 마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에 도입을 목표로 AI 기반 항만 인프라 디지털화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진해신항 개발은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ㆍ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2045년까지 약 14조원을 투입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포트로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의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의 핵심사업이다. BPA는 부산항 진해신항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ECS)과 해양인프라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용역을 오는 9월부터 18개월 동안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부두인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 후, 자동화된 하역장비와 터미널 운영 시스템 간 유기적 연결 및 시스템 호환이 향후 과제로써 논의돼왔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자동화부두 내 주요 하역장비 간 단일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구축, AI 기반 작업 할당 및 스케줄링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터미널운영시스템(TOS)의 하역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항만에 인접한 해상의 파고, 기후 등 해상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및 자료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여 공사 및 터미널 운영 중 월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