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이 전남지역 주요 항만 및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 침적폐기물 정화사업에 2일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보전해역인 여수시 소호동·웅천동 주변해역, 완도군 고금도 주변해역을 비롯해 신안군 흑산도항, 강진항 및 여수항, 거문도항 6개소에서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여수시 소호·웅천동 주변해역은 지역 어업인, 유관기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양폐기물이 다수 침적되어 있는 해역으로 사업구역을 확대 추진한다. 여기동 KOEM 해양보전본부장은 “이번 6개 사업 대상지는 선박의 통행과 어업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이라며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25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남극의 장보고과학기지 제11차 월동연구대 18명과 세종과학기지 제37차 월동연구대 18명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다.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오는 11일과 28일에,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26일에 각각 출국해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간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연구활동과 기지운영 임무를 수행한다.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장보고기지에서 남극 내륙으로 향하는 독자적인 육상 진출로인 K-루트를 올해 2천200㎞까지 개척할 예정이다. 이 외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조사와 운석 탐사 등을 함께 벌인다.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기후변화에 따른 남극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현장 연구와 함께 무인 항공 탐사 기술 플랫폼 시험과 원격협업 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현장실험 등을 진행한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회장 이창민)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19일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 클레이튼베이 호텔에서 부산-히로시마 해운산업 교류를 위한 ' 2023 한국선박관리 해외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일본의 중소형 특수선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박관리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강점으로 한 영업활동을 통해 다른 국가로 이탈을 방지하고 선박관리산업의 해외진출 확대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157개 회원사는 올해 7월 기준으로 1,946척의 선박과 7,000여명의 선원을 관리하고 있다. 협회는 일본과 한국 해운산업의 교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 도쿄, 이마바리, 고베, 그리스 아테네에서 수차례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로드쇼 행사가 재개된 것이다. 일본에서의 로드쇼는 고베에서 행사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의 주요 선박관리업체와 일본 히로시마지역 특수선 선주를 포함한 해운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해기인력 및 선박관리산업 현황(협회 이창민 회장) △부산광역시 선박관리산업 현재와 미래(부산시 정상구 해운항만과장) △한국선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 부산지사는 10월18일(수) 부산지사 사무실에서 해양사고 예방기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검사규정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기술위원회는 부산지사 검사원과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되어 부산지사의 다년간 축적된 검사경험을 활용하여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선박검사 규정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해양사고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검사규정의 미비점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공단은 기술위원회를 통해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식업이 기존의 과잉생산에 따른 생산물 가격하락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맞물려 최대 위기에 몰려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제주지역 육상양식장 16개소가 폐업했고 완도지역 전복양식어가 44개소가 개인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식업은 2019년 정부의 기르는 어업육성 정책에 따라 굴, 멍게, 전복 등의 양식장 남발과 과잉생산에 따른 양식수산물 가격하락으로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1년 천해양식 면허권은 8,554건이던 것이 2022년에는 1만 46건으로 17.4% 증가했다. 양식장 면적도 12만 2,218ha에서 16만 1,460ha로 32.1% 늘어났다. 생산량은 65만 6,000톤에서 226만 8,000톤으로 245.7% 폭증했다. 특히 전복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 2017년 1만 6,000톤에서 2022년에 2만 2,000톤으로 5년새 37.5%나 증가했다.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양식수산물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도 문제다. 해외 수산물의 국내 유입증가로 우리 양식수산물 가격경쟁력이 낮아졌고 수입수산물이 국내산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연어의 경우 주요 양식품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3년 제6차 신규직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총 30명으로, 직렬별로 행정직 3명, 연구직 5명, 공무직 2명, 계약직 20명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공단의 다변화하는 연구기능을 수행할 연구직 채용이 강화된다. 공단은 이번 채용에서 ‘국제 해사 업무’와 ‘해상교통정책 연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기획 직무 등을 수행할 행정직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 실현 합의’와 친환경 선박 확대 등 국제 해운‧조선업계 시류에 맞춰 관련 연구업무 인력도 확충한다. 채용 분야는 ▲행정직 3명(연구기획 2명, SW개발·운영 1명) ▲연구직 5명(안전연구) ▲공무직 2명(시설관리), ▲계약직 20명(친환경인증선박 보급 지원, AI기반 어선안전 설계 개발 지원, 정보화사업관리 등)까지 총 30명이다. 계약직에는 사회 형평 전형(자격 제한경쟁)으로 채용하는 장애인 8명도 포함된다. 응시원서는 공단 채용 홈페이지(https://komsa.applyin.co.kr)에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과 모집 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공단 채용
그간 노사 합의로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이뤄지던 ‘외국인 선원 고용’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외국인 선원 도입·고용·관리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익위는 19일 “외국인 선원 도입·고용·관리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 합동으로 외국인 선원 도입 규모, 고용 기준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해양수산부에 권고했다. 지난달 권익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선원 노동조합은 선주들에게 외국인 선원 고용을 동의해 주는 대가로 외국인 선원 1인당 ‘복지기금’과 ‘관리비’를 회비 명목으로 걷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t톤이상 선박 외국인 고용은 법령이 아닌 해수부의 ‘외국인 선원 관리지침’에만 모호하게 규정된 탓이다. 해수부는 지침에 따라 수협중앙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등 선주 관련 단체에 외국인 선원 관련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지침에는 선주 단체가 어느 선원노조와 합의해야 할지도 지정되지 않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과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원양노조)이 막연하게 주요 합의 주체가 됐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
수협중앙회 수산물 안전관리 전담 기구인 수산식품연구실이 국가가 인증하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기관 국내 1호로 지정됐다. 이로써 현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이 수행하는 유해물질(방사능) 시험분석 업무를 수협이 대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은 수산물 검사능력 등 지정요건에 충족되면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등에 따라 수품원이 지정한다. 수협의 자체 방사능 검사에 대한 대외 공신력이 확보되고, 정부 이외에 민간분야도 방사능 검사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촘촘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수협은 올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품원의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번 수산식품연구실 지정을 계기로 방사능 정밀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가공물류센터와 감천항물류센터의 검사실까지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 정부와 함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지난 2014년부터 중앙회, 수협 회원조합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KIOST 부산 본원(부산시 영도구 소재) 대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근해에서 작은 조각배를 빌려 손수 시료를 채취하던 70년대부터 5,900톤급 종합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와 인공위성, 관측로봇 등으로 전 지구를 조망하는 현재까지 KIOST 50년 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인류사회에 닥칠 위기를 돌파할 열쇠를 국내·외 협력기관과 함께 바다에서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누엘 바랑게(Manuel Barange)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수산국장, 이르완 메이라노(Irwan Meilano)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 지구과학 및 기술학부 학장 등의 축사로 시작되며, 해양 기후변화의 예측과 선제적 대응, 해양ICT기술을 통한 신산업 창출, 해저광물과 생명자원의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노력, 우리 해양영토를 지키고 관리하기 위한 과학기술 등 4대 핵심테마 위주로 구성된다. KIOST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국제해저기구(ISA) 등 국제기구에서 축전을 보내왔으며, 미국(연방해양대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