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하는 부산일보 해양문학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4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해양을 산업의 공간을 넘어 삶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발굴 하는 데 의미를 뒀다. 해진공은 지난달 12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은 후 문학평론가와 작가 등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심사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일반부에서는 소설 ‘적도의 침묵’(이동윤)이 통합 대상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으로는 ▲해양소설 부문 ‘믈라카의 황혼’(현상민) ▲해양 시·시조 부문 ‘갯벌 도서관’(최윤정) ▲해양수필 부문 ‘닻’(이승형)이 선정돼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중등부 해양 수필 최우수상에 ‘이십 피트의 세계를 묶는 매듭’(김단아)이 선정돼 150만
이란의 원유 수출이 최근 몇 달 사이 급감하며 국가 재정과 정치적 안정성에 심각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 이상에서 최근 몇 주간 하루 30만 배럴 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 노르웨이 투자은행 에이비지 선달(ABG Sundal Collier)의 애널리스트 페터 하우겐(Petter Haugen)은 "이란산 원유의 핵심 구매자인 중국이 대체 공급처로 이동하는 조짐이 뚜렷하다"며 "그 결과 이란의 수출량은 수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우겐은 이러한 급락이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니라 정치·제재·지정학적 압력의 복합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대부분의 원유를 카르그섬(Kharg Island)을 통해 선적한다. 그러나 최근 선박 추적 회피 단속 강화, 중국의 구매 전략 변화, 미국 제재 리스크 확대 등이 겹치며 기존 수출 경로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르그섬 중심의 단일 수출 구조는 지정학적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며 "최근 수출 급감은 그 구조적 리스크가 현실화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란 정부 재정의 상당 부분은 원유 수출에 의존한다. 이런 구조에서 하루 30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운영선사들이 중고 컨테이너선 170척 이상을 직접 매입하면서, 기존 비운영선주(NOO, Non‑Operating Owners) 중심의 용선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중고 컨테이너선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보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매각된 중고 컨테이너선의 약 절반이 NOO 보유 선박이었으며, 총 50만 TEU, 170척 이상이 운영선사에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용선시장에 투입되던 선박이 운영선사 소유로 전환되면서 용선 가능 선복 감소가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장 전면에 나선 운영선사는 MSC다. MSC는 2025년에만 63척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운영선사들이 용선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선복을 확보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용선시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변화이고, NOO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운영선사의 대규모 중고선 매입은 중고선 가격 상승, 용선료 변동성 확대, 선복 공급 구조 변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고선 매입 경쟁이 심화하면서 선가가 시장가 이상으로 형성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VLCC 시장이 15일 기준 하루 운임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DHT홀딩스(DHT Holdings)와 프론트라인(Frontline)이 최근 체결한 고정 계약이 시장 전반의 운임 상승을 견인하면서 중동–중국 항로에서 하루 12만 2000달러 거래까지 성사됐다. 글로벌 무역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는 2012년 건조된 32만 DWT급 스크러버 장착 VLCC인 ‘DHT 오팔(Opal)호’를 중동–중국 항로에서 하루 12만 2,000달러에 용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공격적인 수준의 용선료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선복 부족 우려가 겹치면서 VLCC 시장이 단숨에 10만 달러대 고수익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프론트라인 역시 최근 고정계약을 통해 1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졌다”는 신호로 작용하며 추가 상승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펀리(Fearnleys)는 보고서에서 "장금상선의 대규모 VLCC 매입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장 심리가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흑해 지역
일본이 태평양 해저에서 희토류 채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첫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 일본 JAMSTEC(Japan Agency for Marine-Earth Science and Technology)는 13일 시추연구선 '치큐(Chikyu)호'가 시즈오카를 출항해 미나미토리섬(Minami-Torishima) 인근 해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일본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자국 해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로, 동아시아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방위산업 등 필수적인 소재로, 일본은 현재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일본 내각실 관계자는 "이번 시험 운항의 목표는 민간기업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안보 강화를 위한 국내 공급망 확보”이라고 말했다. JAMSTEC 연구진은 2013년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역에서 이트륨(Yttrium), 유로퓸(Europium), 테르븀(Terb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등 고부가가치 희토류가 고농도로 포함된 점토층을 발견했다. 특히 이 지역 진흙은 방사성 물질 함량이 낮아 기존 육상 희토류 광산 대비 환경오렴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6년 한 해 동안 신규직원 총 9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직렬별 채용 규모는 ▲행정직 5명 ▲검사직 14명 ▲운항관리직 9명 ▲연구조사직 7명 ▲공무직 2명 ▲계약직 18명 ▲체험형 인턴 40명 등 총 95명이다. 공단은 상‧하반기 정기 채용을 중심으로, 올해 중점 추진 분야를 함께 추진해 나갈 인재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공단의 5대 중점 전략 분야는 ▲조업환경 변화에 적합한 어선 안전기준‧선형 개발 ▲어선원 안전‧보건 체계의 전국 거점 인프라 확충 ▲해양안전 서비스의 인공지능 전환(AX) ▲선박검사 디지털화 확대 ▲대국민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 강화 등이다. 공단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해, 구직자에게 상세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공단은 4년 연속 한국경영인증원의 ‘공정채용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투명한 채용 제도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대응해 공단의 중점 과제를 함께 이끌 인재를 공정한 절차로 선발하겠다”면서 “역량 있는
한화오션이 최근 오만 국영선사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으로부터 VLCC 3척을 수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된 선박은 30만 DWT급으로, 계약 규모는 총 3억 8,850만 달러다. 이중연료 전환 및 축발전(Shaft Generator)이 가능하고, 스크러버가 설치되는 등 고효율·친환경 사양을 갖추게 된다. 인도는 2028~2029년으로 예정됐다. 한화오션은 앞서 2024년 아샤드쉬핑으로부터 VLCC 4척, 약 13억 달러를 수주한 바 있어 이번 계약은 추가 수주에 해당한다. 아샤드쉬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리의 선대 갱신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새 VLCC들은 더 현대화되고 연비 효율이 높은 선단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샤드쉬핑은 지난해 초 IPO를 통해 약 3억 3,3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선대 현대화, 신규 선박 확보, 친환경 전환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12월에는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 LNG선 4척을 약 1억 1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아샤드쉬핑은 현재 약 9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30척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상하이항이 2025년 한 해 동안 5,506만 TEU를 처리하며 16년 연속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만 지위를 지켰다. 상하이항만을 운영하는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은 13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SIPG에 따르면 2025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5,506만 TEU, 총 화물 처리량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6억 톤을 각각 기록했다. 양산심수항(Yangshan Deepwater Port)은 상하이항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약 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양산심수항의 3단계 터미널은 처음으로 1,000만 TEU를 돌파했다. 상하이항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국제 환적 부문도 빠르게 성장했다. 2025년 환적 물량은 790만 TEU로, 지난해보다 10.6% 늘어났다. SIPG는 “수로–수상(Water-to-Water) 환적 효율 개선과 글로벌 해운사와의 전략적 협력이 환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륙 물류망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2025년 상하이항의 해상–철도(Marine–Rail Intermodal) 물량은 처음으로 100만 TEU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16%를
중국 국영선사 COSCO가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 적재능력을 갖춘 뉴캐슬막스(Newcastlemax)급 벌크선 3척을 발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21만 DWT급, 메탄올·암모니아 연료전환이 가능(Methanol/Ammonia‑Ready)한 ‘비전통적’ 설계 선박으로,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소(Qingdao Beihai Shipbuilding Heavy Industry)에 발주됐다. 발주 계약식에는 저장 자인 파이낸스리싱(Zhejiang Zain Financial Leasing)도 참여해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COSCO가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단순한 벌크선이 아니라 컨테이너 운송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차세대 선박"라며 "세계 벌크선 시장의 기술을 다시 쓰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벌크선은 컨테이너 운송에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COSCO는 시장 변동성 대응과 화물 믹스 최적화, 항로 유연성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 적재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조선소 관계자는 “컨테이너 적재 기능은 벌크선의 수익 구조 다변화를 가능하게 한다"며 "향후 대형 선주들이 유사한 설계를 채택할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KCI(Korea-China-Indonesia)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가 13일부터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CI 서비스는 주 1항차 정기 서비스로, 인천–칭다오–상하이–자카르타–수라바야–셔코우–부산–인천을 순환 기항한다. 이번 항로에는 2,200TEU급부터 2,954TEU급까지 총 4척의 컨테이너선이 순차 투입된다. 신규 서비스의 첫 항차로는 인터아시아 라인(Interasia Lines)의 ‘INTERASIA ENGAGE’호(2,200TEU급)가 13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이후 TS Lines, GSL, 남성해운 선박이 순차적으로 투입돼 안정적인 항로 운영이 이뤄질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항로개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수라바야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향 고지(Waste Paper), 폴리염화 비닐(PVC) 등 수출화물과 중국 선전(서코우)발 가구류 수입 화물을 중심으로 연간 약 12만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KCI 항로는 인천항이 추진 중인 ‘신성장 시장 중심 항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