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캐피탈가스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2034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1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총 38척(해양설비 1기 포함), 46억 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34.4%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5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탱커 2척, 해양설비 1기를 수주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미국의 에너지메이저 엑슨모빌(ExxonMobil)이 삼성중공업과 최대 4척의 셔틀탱커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자회사 씨리버마리타임(SeaRiver Maritime)을 통해 해운사업을 하는 엑슨모빌이 지난해 말 삼성중공업과 '2+2' 방식으로 수에즈막스급 탱커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예정일은 2027년으로 추정된다. 신조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셔틀탱커 부문은 소수의 선사들이 참여하는 틈새시장에 속한다. 이달 초에는 그리스의 마란탱커스(Maran Tankers)가 DH조선과 총 3억 9000만 달러 상당의 15만 8,000dwt급 탱커 2~3척 건조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통신 취재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공사 애드녹(ADNOC)의 물류자회사인 애드녹 로지스틱스 앤드 서비스(ADNOC L&S)가 최대 30억 달러(3조 9000억 원) 규모의 가스운반선 건조도크를 물색하고 있다. 선종별로 LNG운반선 10척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으로, 초대형 발주건에 속한다. 업계에 따르면 2016년 설립돼 2023년 증시에 상장된 애드녹L&S는 대대적인 선대 리뉴얼 및 확대 계획을 추진해왔다. 한 소식통은 "애드녹L&S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총 14척 규모의 가스운반선 신조선 제안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애드녹L&S가 무엇보다 조기에 LNG운반선을 인도할 수 있는지를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소 관계자들은 2026년 인도분 VLAC 도크는 거의 매진됐지만 2027년 인도분은 일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LNG운반선 도크의 경우 남아있는 도크가 없어 애드녹L&S가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 인도분을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신조선 가격과 관련, LNG운반선의 경우 표준선박 기준으로 중국 조선소에서 2억 5000만 달러 이상, 한국 조선소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2300억 원 규모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1척을 수주했다. 회사 측은 29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VLEC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300억 원(1억 7,200만 달러)으로 2022년 매출의 2.54%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 26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VLEC 발주사는 영국 선사인 퓨러스 마린(Purus Marine)이다. 이로써 퓨러스 마린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VLEC는 총 3척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해 11월 퓨러스 마린은 VLEC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규모는 9만 8,000cbm급이다. 이전 발주한 2척의 VLEC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계약된 VLEC도 이중연료추진 에탄엔진과 최적화된 화물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산화탄소 및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4911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중남미 소재 선사'는 일본의 해운메이저 NYK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선사를 중남미 소재 선사로 표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척당 1억 2200만 달러의 가격이 책정된 이들 8만 8,000cbm급 VLAC 3척은 울산의 HD현대중공업(HHI)에서 제작돼 2028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8일 그리스 선사 알파가스(Alpha Gas) 체결한 2척의 VLAC 계약서의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으며, 업계에선 'VLAC 수주랠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들어 총 32척, 30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135억 달러의 22.2%를 달성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올해는 VLCC 신조선 발주가 랠리를 벌일 것이다." 에너지 운송 및 중개업체인 포텐엔파트너스(Poten & Partners)는 올해 VLCC 신조선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텐엔파트너스는 "최근 몇 년 동안 VLCC 오더북이 모든 유조선 선형 중 가장 적었으며, 기존 선단과의 비율은 역사적 최저치에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업체는 또 EU의 중고선 매매에 대한 엄격한 조사로 인해 더 많은 유조선이 폐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VLCC 오더북은 23척으로 기존 전체 VLCC의 2.6%에 그쳤다. 이는 수에즈막스의 9.9%, 아프라막스/LR2의 12.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포텐엔파트너스는 이와 관련, 2021년의 저조했던 VLCC 수익률에다 2022년 수에즈막스급, 아프라막스급과 달리 VLCC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혼란으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포텐엔파트너스는 올해 상황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업체는 "VLCC는 원유를 장거리 운송하는 가장 경제적인 유조선이며, 지난해 운임이 크게 회복됐다"고 지적하면서 "주요 VLCC 선주들이 아주 저조한 VLCC 오
그리스의 알파가스(Alpha Gas)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각각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8일 오세아니아 선사와 VLA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사가 알파가스다. 이들 VLAC는 울산의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4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 계약 규모는 3,330억 원(총 2억 4,900만 달러)으로, 척당 건조가는 약 1억 2,450만 달러다. 신조 VLAC는 8만 8000cbm급이며 샤프트발전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알파가스는 한화오션과도 VLAC 2척 신조를 협의해왔으며, 한화오션은 22일 수주사실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VLAC 2척 수주금액은 총 3,312억 원이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 3천㎥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규모는 9만 3000cbm급으로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VLAC보다 더 선체가 크다.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8만 8000cbm급보다 큰 9만 3000CBM급은 미국과 중동 등지에서 장거리 암모니아운송용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기에 적합한 선종으로
HJ중공업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더 베스트(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상철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금식 회장, 박선욱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J중공업 임직원은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통해 급여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3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임직원들의 기부 행렬은 호황기는 물론 업황 침체로 회사가 어려웠을 때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법정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총 20억 5422만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약정한 후원금을 기부하는 정기적 나눔 참여 방법이다. 직장 내 임직원에서부터 동아리나 소모임까지 5명 이상의 단체라면 어디든지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더 베스트 착한일터는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봉사와 후원을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건조 계약으로 새해 첫 수주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을 총 3150억 원(2억 37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는 그리스의 TMS 카디프가스(Cardiff Gas)를 이끄는 조지 이코노무(George)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카디프가스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코노무가 이끄는 TMS 카디프가스는 앞서 지난 12월에도 삼성중공업에서 8만 8,000cbm급 VLAC 2척을 인수하는 계약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때 발주된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코노무의 VLAC 4척 발주는 지난 2018년 4척의 LPG운반선을 매각하면서 떠났던 초대형 LPG운반선 부문으로의 복귀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운반선(VLGC)까지 포함해 암모니아운반선 수주잔고가 6척으로 늘어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LNG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해운투자가인 켈 잉게 로케(Kjell Inge Rokke)와 스크러버 장착 초대형유조선(VLCC) '2+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노르웨이 사업가인 로케는 한화오션에 최대 4척의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슬롯을 예약했으며, 조만간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1억 2700만~1억 2800만 달러(약 1715억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4척을 수주할 경우 한화오션의 수주가는 7000억 원에 육박하게 된다. 로케는 현재 구하기 힘든 2026년 납기 슬롯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6년 7월과 10월에 선박 인도가 가능한 슬롯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조선소들이 3년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VLCC를 발주한다면 국내 조선소에서는 2027년 이후에나 인도가 가능한 상황이다. 로케는 1982년 미국에서 69피트 트롤어선을 구입하면서 해운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노르웨이 국적의 조선사 아커야즈(Aker Yards ASA)의 회장이자 최대 주주다. 한화오션은 VLCC 건조의 강자였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