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4911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중남미 소재 선사'는 일본의 해운메이저 NYK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선사를 중남미 소재 선사로 표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척당 1억 2200만 달러의 가격이 책정된 이들 8만 8,000cbm급 VLAC 3척은 울산의 HD현대중공업(HHI)에서 제작돼 2028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8일 그리스 선사 알파가스(Alpha Gas) 체결한 2척의 VLAC 계약서의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으며, 업계에선 'VLAC 수주랠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들어 총 32척, 30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135억 달러의 22.2%를 달성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