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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한화오션, 노르웨이 Rokke VLCC '2+2척' 수주 임박

"2026년 7, 10월 선박 인도 슬롯 확보한 듯"

  • 등록 2024.01.17 14:41:11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해운투자가인 켈 잉게 로케(Kjell Inge Rokke)와 스크러버 장착 초대형유조선(VLCC) '2+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노르웨이 사업가인 로케는 한화오션에 최대 4척의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슬롯을 예약했으며, 조만간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1억 2700만~1억 2800만 달러(약 1715억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4척을 수주할 경우 한화오션의 수주가는 7000억 원에 육박하게 된다.

 

로케는 현재 구하기 힘든 2026년 납기 슬롯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6년 7월과 10월에 선박 인도가 가능한 슬롯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조선소들이 3년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VLCC를 발주한다면 국내 조선소에서는 2027년 이후에나 인도가 가능한 상황이다.

 

로케는 1982년 미국에서 69피트 트롤어선을 구입하면서 해운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노르웨이 국적의 조선사 아커야즈(Aker Yards ASA)의 회장이자 최대 주주다.

 

한화오션은 VLCC 건조의 강자였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 중인 VLCC 947척 중 한화오션이 건조한 물량은 185척으로 가장 많다.

 

한화오션이 로케로부터 신조선을 수주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는 3년 만에 VLCC를 수주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1년 유로나브(Euronav)와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이 가장 최근의 VLCC 수주 기록이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이 척당 9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3년간 VLCC 선가는 42.2%나 올랐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