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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Bimco "탱커시황, 앞으로 2년간은 좋다"

'내년 물동량 6% 성장' 전망

  • 등록 2023.12.01 09:43:25

 

발틱국제해운거래소(Bimco)는 산유량 추가 감산 우려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운송 증가와 신조선 공급 부족으로 유조선 시황이 적어도 앞으로 2년간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Bimco의 4분기 시황전망에 따르면 유조선 시장은 내년에 6%, 2025년 3%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은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5년에는 더티 원유에 비해 0.5%포인트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은 미국과 가이아나, 브라질에서 추가 수출이 이뤄지고 아시아에서 새 정유시설이 가동되면서 톤마일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Bimco의 해운시황 수석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보고서를 통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운송 횟수가 제한되어 있는 한 항해거리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Bimco는 주요 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공급이 수요에 비해 적어 글로벌 재고는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이 종료되면 내년에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재고가 다시 늘어나 유조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스무센 애널리스트는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수요 리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큰폭의 가격 인상, 러시아 수출에 대한 제재 철회 등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브렌트유 가격은 중국 경제 부진과 고금리에 대한 우려 속에 Opec+가 회원국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29일 1% 이상 상승해 배럴당 82.39달러를 기록했다.

 

Bimco는 그러나 유조선의 경우 저조한 오더북으로 인해 지속적인 시황 강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탱커 선대는 내년에 0.7% 증가하고 2025년에는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선대 증가율은 내년 1.9%, 2025년 4.4%로, 원유탱커보다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Bimco는 현재 회원사들의 보유선대가 전세계 탱커 선대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탱커 부문이 강하다. Bimco는 "탱커 선주와 운항사들이 정기용선시장 2년간 견고한 수입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