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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SK해운, 이번에는 VLCC 4척 매각

그리스 선주 매입, 노후선 처분

  • 등록 2023.11.08 16:16:15

 

SK해운이 최근 VLCC 4척 매각을 추진 중이다.

 

8일 트레이더윈즈에 따르면 SK해운은 그리스 선주들과 VLCC 4척에 대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매각이 추진중인 선박은 선령 20년된 노후 VLCC 2척과 선령 11년의 VLCC 2척이다.

 

노후 VLCC 2척은 삼성중공업에서 2004년 건조돼 인도된 자매선인 'C. 엠퍼러(Emperor)호'와 'C. 비전(Vision)호'다.  이들 선박은 척당 3450만 달러에 익명의 그리스 선주에게 매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척의 VLCC는 모두 스크러버가 장착돼 있다.

 

또한 SK해운은 그리스 선사인 뉴쉬핑(New Shipping)에 31만 4000DWT급 VLCC 'C. 스피릿(Spirit)호'와 'C. 첼린저(Challenger)호'를 매각할 예정이다.

 

C. 스피릿호는 현대중공업에서 2013년 건조해 인도한 선박으로 스크러버와 BWTS가 장착돼 있고 2024년 2월까지 하루 3만 6625달러에 다국적 유통업체인 트라피구라(Trafigura)에 대선돼 있다. 매매가격은 6700만 달러로 전해졌다. 영국의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슬스벨류에 따르면 C. 스피릿호의 시가는 7600만 달러다.

 

C. 챌린저호는 중국 DSIC(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rp)에서 2013년 건조된 선박으로 역시 스크러버와 BWTS가 장착돼 있다. 2024년 7월까지 하루 3만 1천달러에 미국 석유회사인 코흐(Koch)에 대선돼 있다. 매매가격은 C. 스피릿호보다 약간 낮은 6,500만 달러이다.

 

SK해운은 최근 노후 선대를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SK해운은 지난해 VLCC 2척을 매각했고 올해 MR탱커 2척, LR2 탱커 2척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베슬스벨류에 따르면 SK해운은 현재 61억 1000만 달러 상당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VLCC는 총 22척이다. SK해운이 보유한 VLCC중에서 가장 선령이 낮은 선박은 한화오션에서 지난해 인도받은 'C. 제닌(Genuine)호'와 'C. 어니스트(Earnest)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