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이 이달 들어 초강세를 보이면서 하루 3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항로별로는 대서양은 강세, 태평양은 보합세다. 발틱해운거래소는 1일 5개 주요 벤치마크 노선의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을 2,881달러 오른 하루 31,438달러로 매겼다. 이는 올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대서양에서 특히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을 실은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특히 강세로, 일주일만에 약 23% 급등했다. 발틱해운거래소는 또 1일 유럽과 지중해에서 극동아시아로 가는 노선의 케이프사이즈 운임을 3,513달러 높여 하루 6만 938달러로 평가했다.
한화오션이 해상풍력에너지업체 오션윈즈(Ocean Winds)의 발주관리자 브람 반 칸(Bram Van Cann)을 엔지니어링 및 해양사업부문 책임자로 영입했다. 브람 반 칸은 앞서 SBM오프쇼어에서 13년 이상 근무했으며,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Engie) 근무이력도 갖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와 관련, "브람이 해상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으로 우리 조직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산업계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SBM오프쇼어 아메리카의 전 사장인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 사장으로 영입했고, 뒤이어 쉘쉬핑(Shell Shipping)의 LNG 및 탈탄소화 관리자였던 클레어 라이트를 영입해 유럽사업을 맡겼다. 그 이전에는 체르니에르에너지(Cheniere Energy)에서 근무했던 LNG운송 전문가 팀 와이어트를 한화그룹의 미 투자법인 퓨처프루프(FutureProof)의 LNG 및 운송부문의 최고전략책임자로 영입했다.
독일 하팍로이드가 1일자로 항만사업체에 새 이름을 부여하는 리브랜딩 작업을 했다. 새 명칭은 '한자글로벌터미널(Hanseatic Global Terminals)'이다. 한자글로벌터미널은 함부르크의 알텐베르더터미널을 포함, 11개국 20개 터미널의 터미널 및 인프라 투자를 관리하고 운영하게 된다. 주요 터미널로는 함부르크의 알텐베르더터미널, 빌헬름스하펜의 야데베저항, 모로코 탕헤르항의 TC3터미널 등이 있다. 한자글로벌터미널의 본사는 로테르담에 았다. 이 법인은 지난해 6월 하팍로이드의 전액 출자를 통해 설립됐다.
삼성중공업은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공동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1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비롯한 각사 경영진과 박홍율 목포시장이 참석했다.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여 안전하게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OCCS는 조선·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는 시간당 1톤,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선박에서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 등 4개사가 결성한 공동워킹그룹은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세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한 OCCS의 CO2 포집·액화·저장시스템 실증 업무를 수행하고 HMM은 설비 운용 및 안정성 평가 등을 담당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4개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美 연방해사위원회(FMC)가 1일 HMM을 관리대상 원양해운선사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MM은 FMC의 강화된 통제 및 조사를 받게 됐다. 관리대상선사(Controlled Carrier)는 원양 정기선사 중 외국 정부가 소유 또는 통제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초 FMC는 중국정부의 관리 아래에 있는 HIS(Hede International Shipping) 홍콩법인을 관리대상선사로 지정한 바 있다. FMC는 1일 HMM을 관리대상선사로 지정하면서 "관리대상선사는 미국과 관리대상선사의 정부 간 조약이 없는 한 위원회의 강화된 규제와 감독을 받게 된다"면서 "1957년 미국과 한국 간에 체결된 우호, 통상 및 항해 조약에 따라 HMM은 46 USC 40706(1)의 예외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에 따라 제46편, 제407장의 요건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HMM은 46 USC 40502(f) 및 46 USC 46106(b)(7)의 조항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HMM이 운임과 각종 할증료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관리대상지정으로 이미지는 실추됐지만 사업 영향은 미미할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1일 각각 대규모 LNG운반선 수주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중동지역 2개 선사로부터 각각 LNG운반선 4척, VLCC 4척 등 총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약 2조 1577억 원 규모다. 삼성중공업도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 4381억 원이다. 두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중 각각 4척의 LNG운반선은 UAE의 선사 Adnoc L&S가 발주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총 25억 달러 규모다. Adnoc L&S는 이들 선박에는 ME-GA 및 XDF2.2추진시스템이 장착돼 2028년 초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Adnoc그룹의 자회사에 20년 간 장기 용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Adnoc L&S는 자체 LNG운반선 선대를 현재의 14척에서 22척으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 Adnoc L&S는 이미 중국의 장난(Jiangnan)조선소에 6척의 17만 5,000cbm급 LNG운반선을 발주해 놓았으며, 이들 선박은 내년 2025년 2월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HMM이 오는 8일부터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한다.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CargoX에 따르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선하증권을 디지털화해 자체 고객 디지털플랫폼에 통합키로 하고 지난달 25일 글로벌 전자 무역문서솔루션업체인 Cargo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처음에는 PDF 형식의 전자선하증권을 지원하며, 곧 이어 DCSA eBL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화된 데이터 eBL을 지원하게 된다. HMM의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과 CargoX 플랫폼 통합을 통한 서비스는 오는 8일부터 HMM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장원준 HMM 컨테이너운영실 상무는 이와 관련, "새 eB/L을 통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운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argoX의 Bojan čekrlić CEO는 "이번 HMM과의 협력은 효율적이고 빠르며 안전한 전자선하증권을 구현해 글로벌 무역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물류산업이 디지털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HMM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B/L 사용은 항공화물에서는 흔하지만 해운부문에서는 사용이 드물다. DCSA
해양수산부는 7월 해양생물로 '까치상어(Triakis scyllium)'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까치상어의 몸길이는 평균 1m 내외로 최대 1.5m까지 자란다. 잿빛 몸에 검은 띠무늬와 점이 흩어져 있다. 까만색과 하얀색이 번갈아 늘어선 모양이 까치의 몸 무늬를 닮아 까치상어라고 불린다. 암컷이 몸 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20~40마리의 새끼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EN·Endangered) 종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업활동에 의해 혼획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어류 중 하나다. 해조류가 많거나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이뤄진 곳을 좋아하고,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의 연안에서 주로 발견된다. 까치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스타그룹 해운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신규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에 투입한 5,393톤급 ‘아너 보이저(Honor Voyager)호’가 지난 30일 부산항 자성대터미널에서 첫 출항했다고 1일 밝혔다. 아너 보이저호는 화물이 담긴 적재 컨테이너 기준 최대 454TEU, 공컨테이너 기준 634TEU를 선적할 수 있다.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팬스타가 새로 시작하는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커서 첫 항차부터 화물창에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선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너 보이저호는 부산과 일본 동쪽의 주요 항만을 잇는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매주 일요일 부산 북항에서 출발해 일본의 주요 항만인 고베(화요일)-도쿄(수요일)-요코하마(수요일)-나고야(목요일)에서 하역한 뒤 부산(토요일)으로 돌아온다. 1990년 창립한 팬스타그룹은 그동안 페리(Ferry)와 로로(Ro-Ro)선을 이용해 한·일 및 한·중·일 간 고속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이번에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기존 페리와 로로선에 컨테이너선을 결합한 새로운 운송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한층 효
중국 항만의 석탄 저장시설이 꽉 차면서 극심한 체선체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해운시황 분석업체 BRS는 최근 낸 건화물시장 보고서에서 중국 항만의 석탄 저장시설이 부족해지면서 항만의 석탄이 내륙으로 운송되지 않는 한 해상운송 물량이 제때 하역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석탄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중국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6% 증가한 2억 500만 톤의 석탄을 수입했으며, 이 중 1억 6200만 톤이 재고로 남아 있다. 엄청난 재고물량은 대부분 항만에 저장돼 있으며, 이로 인해 석탄운송선박의 접안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장쑤성 롄윈강항에서는 석탄저장시설이 가득 차서 석탄운송선을 입항 전 항만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남부 광저우항에서는 석탄운송선의 대기 기간이 평균 7일이고, 일부는 14일 간 대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AXSMarin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항만의 외항에 대기 중인 석탄운송선은 코로나19와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조치가 겹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20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