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 구름조금동두천 26.2℃
  • 흐림강릉 22.5℃
  • 구름조금서울 28.1℃
  • 구름조금대전 28.0℃
  • 맑음대구 27.5℃
  • 맑음울산 26.4℃
  • 맑음광주 29.7℃
  • 맑음부산 28.6℃
  • 맑음고창 27.1℃
  • 맑음제주 29.2℃
  • 구름조금강화 24.9℃
  • 구름조금보은 26.7℃
  • 맑음금산 27.9℃
  • 맑음강진군 28.3℃
  • 맑음경주시 25.4℃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HMM, "오는 8일부터 eB/L 서비스"…CargoX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등록 2024.07.01 13:03:27

 

HMM이 오는 8일부터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한다.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CargoX에 따르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선하증권을 디지털화해 자체 고객 디지털플랫폼에 통합키로 하고 지난달 25일 글로벌 전자 무역문서솔루션업체인 Cargo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처음에는 PDF 형식의 전자선하증권을 지원하며, 곧 이어 DCSA eBL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화된 데이터 eBL을 지원하게 된다.

 

HMM의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과 CargoX 플랫폼 통합을 통한 서비스는 오는 8일부터 HMM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장원준 HMM 컨테이너운영실 상무는 이와 관련, "새 eB/L을 통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운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argoX의 Bojan čekrlić CEO는 "이번 HMM과의 협력은 효율적이고 빠르며 안전한 전자선하증권을 구현해 글로벌 무역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물류산업이 디지털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HMM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B/L 사용은 항공화물에서는 흔하지만 해운부문에서는 사용이 드물다.

 

DCSA(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은 지난달 자체 보고서를 통해 eB/L도입에 대한 규제기관의 대응이 느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정부의 경우 eB/L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보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DCSA는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가 eB/L을 일찍 사용할 수 있게 한 2개 정부"라면서도 "이들 국가가 eB/L 도입에 관한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eB/L 사용비율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