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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中 벌크터미널, 밀려드는 석탄에 극심한 체선체화

  • 등록 2024.07.01 08:59:54

 

중국 항만의 석탄 저장시설이 꽉 차면서 극심한 체선체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해운시황 분석업체 BRS는 최근 낸 건화물시장 보고서에서 중국 항만의 석탄 저장시설이 부족해지면서 항만의 석탄이 내륙으로 운송되지 않는 한 해상운송 물량이 제때 하역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석탄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중국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6% 증가한 2억 500만 톤의 석탄을 수입했으며, 이 중 1억 6200만 톤이 재고로 남아 있다.

 

엄청난 재고물량은 대부분 항만에 저장돼 있으며, 이로 인해 석탄운송선박의 접안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장쑤성 롄윈강항에서는 석탄저장시설이 가득 차서 석탄운송선을 입항 전 항만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남부 광저우항에서는 석탄운송선의 대기 기간이 평균 7일이고, 일부는 14일 간 대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AXSMarin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항만의 외항에 대기 중인 석탄운송선은 코로나19와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조치가 겹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20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