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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기니 보크사이트, 케이프 시황 '효자'

  • 등록 2024.07.04 12:08:57

 

서아프리카 기니(Guinea)의 보크사이트(Bauxite) 수출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이 하루 3만 달러를 돌파한 데에는 기니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보크사이트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의 재료로 쓰이는 광물. 케이프사이즈로 운송되는 유일한 소규모 벌크화물이며, 미국 지질조사국은 기니의 보크사이트 매장량이 세계 최대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스의 선박중개업체 인터모달(Intermodal)은 올 2분기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출이 전례없는 급증세를 보여 3,801만 톤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생산물량은 대부분 중국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도 올 상반기 1,777만 톤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4% 늘어난 것이다.

 

알루미늄은 태양광 발전과 전기자동차에 많이 쓰인다. 태양광과 전기차는 알루미늄 사용량의 약 44%를 차지한다.

 

선박중개업체 BRS에 따르면 기니에서 보크사이트를 싣고 중국으로 출항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올들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면서 올해 첫 몇 달 동안 이 항로 물량이 톤마일 기준으로 철광석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중국 수출물량을 넘어섰다.

 

BRS 애널리스트들은 올들어 기니~중국 항로의 보크사이트 운송이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중추적인 기둥'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