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광산업체 발레(Vale)가 거칠 것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발레는 철광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배나 급증한 2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레의 에두아르도 바르톨로메오 CEO는 "우리의 경영성과는 매분기 계속되고 있다"며 "2018년 이후 올 2분기에 기록적인 철광석 생산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발레는 올해 3억 20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기간 VLOC 운송비가 급등하면서 발레의 철광석 운송비용도 21% 늘어났다. 2분기 운송비는 11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9억 2,000만 달러보다 2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발레의 2분기 EBITDA는 39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발레는 장기운송계약(COA)을 통해 운송비로 인한 타격을 줄였다. 발레의 2분기 철광석 운송비 지출은 톤당 19달러였으며, 이는 같은 기간 브라질~중국 간 C3 항로 평균치보다 톤당 6.8달러 낮다. C3 항로는 브라질 투바라오~중국 칭다오 구간이다. 한편 발레는 핵심사업인 바르젬 그란데(Vargem Grande) 및 카파네마(Capanema)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대 정기선사로 내년 2월부터 독자서비스를 준비 중인 MSC가 다음달 초 태평양 횡단 독자서비스를 시작한다. MSC가 운용 중인 아시아~美 동안 항로의 '리버티 서비스'에 추가 선복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첫 출항은 8월 9일 싱가포르에서 출항하는 4,432TEU급 'MSC 휴스턴(Houston)V호'(2010년 건조)가 될 전망이다. 이어 16일 6,494TEU급의 'BF 함부르크(Hamburg)호'(2009년 건조)가 출항한다. 리버티 서비스의 루프는 싱가포르~상하이~부산~마이애미~서배너~찰스턴~필라델피아~뉴욕~싱가포르다. 싱가포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40일에 연결한다. 한편 태평양 횡단 항로에는 이외에도 선복 추가 투입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에버그린에 인도한 1만 5,372TEU급 '에버 메가(Ever Mega)호'가 기존 1만 2,000TEU급 선박을 대체해 조만간 오션얼라이언스의 아시아~美 서안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는 월간 컨테이너선 보고서에서 "올 3분기에 170만 TEU가 추가로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황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2030년까지 35~40척의 LNG벙커링선LNGBV)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탈은 LNG 이중연료추진 선박 발주가 증가해 2030년까지 최대 2200만 톤의 LNG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토탈은 LNG 가격 하락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 감소했으며, 안전문제로 지연됐던 모잠비크LNG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은 토탈로부터 1만 8,600cbm급 LNGBV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2026년 말 인도될 예정이며, 미국에서 운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동중화조선은 이 선박이 자사가 수주한 100번째 LNG선이라고 덧붙였다. 토탈은 이미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BV 2척을 용선해 운영 중이다. 이들 선박은 'Gas Agility호'(2020년 건조)와 'Gas Vitality호'(2021년 건조)로 일본 MOL이 발주한 것이다.
러시아의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이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사용될 액화장치가 포함된 두 번째 중력기반구조물(GBS)용 모듈 운송을 시작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여기에는 최소 5척의 예인선이 동원돼 3척은 앞쪽에서 끌고, 2척은 뒤쪽에서 밀고 있다. 모듈은 무르만스크 조선소에서 기단(Gydan)반도로 견인될 예정이다. 노바텍은 8월 중순경 기단반도의 우트례니(Utrenny)터미널에서 설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치된 LNG플랜트 첫번째 GBS용 모듈은 서방국가의 제재로 아직 본격 가동되지 못하고 있으며, 마지막인 세번째 GBS 가동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서방의 제재로 노바텍은 악틱 LNG-2 프로젝트에서의 생산일정은 이미 헝클어졌다. 전문가들은 가동을 위해 두번째 GBS용 모듈을 운송한다기보다는 무르만스크 조선소에서의 GBS 모듈 제작이 끝났기 때문에 세번째 모듈 건조용 슬롯 확보를 위해 옮기는 것으로 풀이했다.
멤브레인 극저온화물창 설계업체인 프랑스의 GTT가 이미 건설 중인 새 LNG개발프로젝트를 위해 약 100척의 LNG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25일 열린 2분기 실적 브리핑에서 GTT의 장밥티스트 슈아메(Jean-Baptiste Choimet) CEO는 약 1억 7,500만 톤의 새로운 LNG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85척의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85척의 LNG운반선들 중 185척은 이미 발주됐으며 약 100척은 추가 발주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슈아메 CEO는 이어 "LNG선 교체도 증가추세이며 10년 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TT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선령 20년 이상의 LNG운반선은 300척이 넘고, 그 중 25년을 넘는 선박은 약 200척이 된다. 그는 "보다 연료효율적인 선박 수요와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규제로 인해 교체수요가 증가하지만 조선소 용량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TT는 2033년까지 450척 이상의 LNG운반선, 25~40척의 초대형 에탄올운반선, 최대 10척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시설, 최대 10척의 부유식 LNG생산시설, 그리고 육상의 중력기반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MSC가 북극항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선사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5년 전 CMA CGM가 가장 먼저 '생물 다양성 보호'를 기치로 북극항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MSC의 버드 다르(Bud Darr) 부사장은 최근 "지난 몇 달 간의 '홍해 위기'와 파나마 운하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극항로를 옵션으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희 선대와 네트워크는 북극해를 거치지 않고도 전 세계로 고객의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극 및 북극해의 환경보호를 원하며, 녹는 해빙을 부수고 운항해 새 무역로를 여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SC는 다른 선사들도 이에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MSC는 또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기존 경로보다 북극항로가 최대 1/3이 짧다는 것은 맞지만 북극해는 운항하기가 매우 어렵고, 적절한 해도도 없으며 인프라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북극항로 이용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북극항로를 관리운영하는 러시아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과 중국 선사 하이난 양푸 신신해운(Hainan Yangpu Newnew Shipping)은 올들어 연중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3447.87로 전주 대비 94.57포인트, 2.7% 떨어졌다. 유럽, 지중해, 미주 등 거의 모든 노선이 약세였다. 유럽 항로는 TEU당 4991달러로 전주 대비 9달러(0.2%) 내리며 결국 5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지중해 노선은 TEU당 5270달러로, 전주 대비 91달러, 1.7% 하락했다. 美 동안 노선은 FEU당 9557달러로 전주 대비 194달러(2.0%),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6663달러로 같은 기간 461달러(6.5%) 내렸다. 남미 노선은 TEU당 7939달러로 전주 대비 273달러(3.3%) 떨어졌다. 반면 중동 노선은 TEU당 2219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1.2%) 오르며 6주만에 반등했다.
유코카캐리어스가 메탄올 이중추진연료 PCTC 6척을 자사 선대에 추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스의 9,300CEU급 PCTC 6척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 예정으로 중국 난징 진링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유코카캐리어스는 노르웨이의 윌레니우스 윌헬름센(80%)과 현대차(20%) 공동 소유의 선사다. 이번에 확보한 6척도 윌레니우스 윌헬름센이 이 조선소에 주문해놓은 12척 중 일부다. 유코카캐리어스는 120척의 PCTC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80척은 자사선이다. 작년에는 약 200만 대의 자동차를 운송해 2023년 최우수 선사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는 "2년 반 전에 시작된 PCTC의 슈퍼사이클이 적어도 2024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국의 VLCC만 고수해온 사우디아라비아 선사 바흐리(Bahri)가 중국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흐리는 중국 다롄조선소와 4척의 30만 7,000dwt급 VLCC를 신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것이 성사되면 중국으로서는 최초로 바흐리의 VLCC를 신조하는 것이 된다. 바흐리는 유독 한국조선소를 선호하는 선사로 분류된다. 바흐리는 현재 39척의 VLC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모두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등 국내 '빅3'에서 건조한 것이다. 벌크선과 다목적선 등 바흐리가 소유한 나머지 100여척의 선박들도 한국과 일본의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다롄조선소에 발주하는 VLCC의 신조선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다롄조선소는 바흐리에 2026, 2027년 인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3개 분야에 총 6명의 직원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 예정인 분야는 연구직이며, 채용분야별 세부규모는 ▲ IT 분야 / 3명 (경력․정규직) ▲ ICT(SeaTrust) 분야 / 2명 (경력․정규직) ▲ ICT(확장현실) 분야 / 1명 (경력․정규직) 으로, 채용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KR 공개채용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기타공직유관단체 실무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연령․가족사항․사진․출신(거주) 지역 등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도록 하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가위원 역시 반수(半數)이상 외부위원이 참여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현재 진행 중으로, KR 채용 홈페이지(https://krs.recruitlab.co.kr)를 통해 8월 8일(목) 23시까지 15일 간 진행되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채용분야별 자격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KR 홈페이지(www.krs.co.kr)와 채용홈페이지(https://krs.recruitlab.c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은 바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