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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올들어 신조 컨테이너선 하루 한 척꼴 인도

"MSC가 전체의 35% 차지"…"전체의 33%는 대체연료 추진선"

  • 등록 2024.01.28 10:09:57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올들어 첫 3주 동안 선사들이 조선소로부터 인도받는 신조 컨테이너선은 총 20만 4,000TEU에 달한다.

 

이는 하루에 한 척 이상의 컨테이너선이 글로벌 정기선단에 합류한 것이다.

 

가장 인도 물량이 많은 선사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다. MSC는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전체의 35.4%에 해당하는 7만 2,000TEU의 선복을 인도받았다.

 

이는 경쟁선사인 머스크(Maersk)와 중국 코스코(Cosco Group), 프랑스 CMA CGM보다 두 배나 많은 것이다.

 

MSC는 아시아~유럽 항로에 배치될 1만 6,464TEU급 'MSC 인디아(Idania)호'와 LNG추진 1만 5,600TEU급 'MSC 로즈(Rose)호'를 포함해 1월에만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알파라이너는 올해 300만 TEU 규모의 신조선 460척이 인도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인도된 235만 TEU보다 약 65만 TEU 많은 것이다.

 

신조 인도되는 컨테이너선의 약 33%(93만 TEU, 95척)는 LNG나 메탄올과 같은 대체연료로 추진된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머스크에 1만 6000TEU급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를 인도했다. 메탄올로 추진되는 아네 머스크호는 머스크가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인도받을 18척의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들 중 1호선에 해당한다. 머스크의 빈센트 클레르(Vincent Clerc) CEO는 이와 관련, "저희는 메탄올 추진 선대를 구성하기 위해 소싱 및 벙커링 솔루션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연내 메탄올 추진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머스크가 대체연료 추진선만 인도받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전통 연료 추진방식의 컨테이너선도 계속 인도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중국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에서 건조된 1만 5,516TEU급 '머스크 신시내티(Maersk Cincinnati)호'를 인도받아 현장에 배치했다.

 

 

이밖에 올해 인도된 주요 신조선으로는 2만 4,188TEU급 'OOCL 발렌시아(Valencia)호', 대만 완하이라인(Wan Hai Lines)의 1만 3,100TEU급 'Wan Hai A13호' 등이 있다.


알파라이너는 "홍해 위기로 현재 신조선 공급에 따른 운임 하락 등이 없지만 올 하반기에는 막대한 신조선 물량이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