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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가혹한 날씨에 남아프리카 희망봉 운항 중단"

  • 등록 2024.07.11 17:54:00

 

가혹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희망봉을 도는 컨테이너선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런던증권거래소(LSEG)의 쉬핑리서치(Shipping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희망봉 해역을 운항한 컨테이너선은 단 한 척도 없었다. 이에 따라 홍해를 벗어나 다른 항로로 운항하는 선박들의 지연과 혼란은 더 극심했다.

 

LSEG는 현장에 높이 10m가 넘는 파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파도에 1만 3,000dwt급 다목적 화물선 '울트라 갤럭시호'(2008년 건조)가 침몰했다.

 

업계에선 남아프리카 해상의 가혹한 기상조건으로 컨테이너운임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LSEG의 해운 부문 책임자인 파브리스 메일은 "기상악화로 다수의 컨테이너선들이 운항 경로를 바꾸거나 더반 연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SEG의 수석 기상애널리스트인 아이작 핸키스는 "지난 7일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발생한 파도는 이 해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때문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평균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또 다른 사이클론이 남아프리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