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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괴물'이 되어가는 MSC…지난해 무려 100만 TEU 늘려

지난해 글로벌 '컨'선 증가치의 절반 차지

  • 등록 2024.01.03 23:07:48

 

MSC가 지난해 전세계 컨테이너 선복 증가량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프랑스의 해운조선시황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MSC는 지난해 100만 TEU 이상의 선복량을 추가했다. 이는 글로벌 선대 증가율의 47.4%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글로벌 선대 증가치는 전년 대비 8.2% 늘어난 214만 TEU(271척)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총 선대는 5,977척, 총 선복량은 2,813만 TEU로 나타났다.

 

아폰테(Aponte)가문이 경영하는 MSC는 지난해 22%에 달하는 선대증가율을 기록했다. MSC의 선복 확대는 1만 5,250~2만 4,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 40척 인도와 대규모 중고선 인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MSC가 2008년 건조된 4,300TEU급 'MSC Basel V호'와 'MSC Bern V호'를 인수하면서 MSC의 컨테이너 선대는 총 783척, 560만 TEU로 불어났다.

 

여기다 MSC는 추가로 총 147만 TEU에 달하는 122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해놓은 상태다.

 

MSC의 공격적 덩치키우기로 다른 선사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2022년 1월 MSC가 추월한 기존 선대 1위 컨테이너선사였던 머스크(AP Moller-Maersk)의 경우 지난해 선복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0만 TEU에 머물르면서 MSC와의 격차가 112만 TEU로 커졌다.

 

알파라이너는 머스크가 주춤하면서 수 년내에 프랑스 CMA CGM에 2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본사를 둔 CMA CGM은 지난해 선복량이 5.4% 증가해 총 350만 TEU를 기록했다.

 

일본의 ONE(Ocean Network Express)의 선복도 크게 늘어 17.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ONE는 1만 5,250~2만 4136TEU급 선박 10척을 추가하면서 선복량이 27만 2,500TEU 증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선복량이 1% 줄어든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을 제치고 글로벌 6위 선사로 부상했다.

 

HMM은 78만3732TEU로 세계 8위다. 하지만 7위 에버그린의 선복(164만 4883TEU)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이밖에 세계 100위내 컨테이너선사에 포함된 국적 컨테이너선사를 보면 고려해운이 15위, 장금상선(흥아라인 포함)이 20위이다. 또 SM상선은 29위, 남성해운 36위, 천경해운 63위이다. 팬오션 컨테이너산업부문은 76위, 범주해운 92위 그리고 동진상선이 96위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