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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극심한 인력난에 HD현대중공업, "캄보디아 중공업 근로자 육성"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협력

  • 등록 2023.11.17 08:37:01


 

조선소 인력난이 지속되자 HD현대중공업이 아예 캄보디아 인재 양성을 통해 노동력을 공급키로 하고 이를 밀어부치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현지 중공업 분야 인력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취약계층 15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직업·기술 훈련 프로그램 시행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이 중 중공업 분야 인재를 맡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훈련 후에는 이들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은 헹수어(Heng Sour)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김동일 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전무 간 3자회의에서 논의됐다.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이 조선과 중공업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기로 합의했다.

 

헹수어 장관은 "캄보디아인들이 중공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기로 한 한국 정부와 회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캄보디아는 현대중공업의 기술훈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인력난 수급을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 고용방안을 도입한 뒤 이를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사내협력업체에 배치했다. 그럼에도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돼 올해 말까지 1000명을 추가로 데려올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이후 460명의 외국인기술인력을 확보한 현대미포조선도 연말까지 사내협력업체에 530명을 추가로 취업시킬 예정이다. 

 

외국인 조기 정착도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법무부와 함께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전문인력(E-7비자)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7 비자는 외국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겪는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