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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태국, "'빅3' 조선소에 용접공 3000명 추가 송출"

"밀려드는 발주에 여전히 일손 부족"

  • 등록 2024.03.14 08:25:00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빅'가 여전한 조선소 인력난 타결을 위해 태국 용접 인력 수천명 규모로 추가 채용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피팟 랏차깃쁘라깜(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노동부 장관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조선소 관계자들과 만나 3000명 추가 채용 및 태국 근로자 조선소 취업 기술훈련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솜차이(Somchai Morakotsriwan) 태국 노동부 국장, 사마스(Samas Pattamasukont) 태국 노동부 감찰관, 태국노동촉진고용주협회 대표, 태국인해외고용협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피팟 장관은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5개 조선소는 크고 잘 알려진 민간 기업"이라며 "한국 조선소 측과 협상을 거쳐 즉시 조선소 용접공으로 태국 근로자 3000명을 채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국은 근로자들이 한국 조선소에서 잘 적응토록 조선소 엔지니어링 분야의 숙련된 인력을 선발하고 한국어 교육을 한 뒤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

 

솜차이 국장은 "이번 한국 방문의 목표는 태국 근로자의 해외 취업 기회를 늘리는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유치로 한국의 숙련기능인력(E-7-4)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노동부는 주로 용접 숙련공들을 한국에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용접공과 전기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태국 노동부는 지난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통해 태국 근로자를 파견했다. 파견 근로자는 한국과 태국 사이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한국 조선소에는 1만 5000명 가량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HD현대중공업 3500명, 현대삼호중공업 3000명, 현대미포조선 2200명, 한화오션 3000명, 삼성중공업 2400명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용접공 등이 대거 수혈되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올해 추가로 1만 명 정도의 충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