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난치병 아동들의 건강회복을 돕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MBC 2024 어린이에게 새 새명을'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MBC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소아암, 심장병 등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을 위해 진행하는 모금방송이다.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5월 5일 오전 10시에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BPA는 난치병 아동들의 건강 회복을 돕고자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성금을 후원하고 있다. BPA는 이 외에도 직원 기부액 만큼 회사가 더해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결연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성적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기도 하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의 질주가 계속되면서 2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2·3위와 5·6위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덴마크의 컨설팅업체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오더북, 용선, 중고선 매각 등 여러 변수들을 적용해 2년 후 글로벌 10개 메이저 컨테이너선사들의 순위가 어떻게 될 지 예상치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현재 2위와의 선복량 차이가 155만 TEU인 MSC는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분석됐다. MSC는 세계 최초로 500만 TEU를 넘어선 선복을 가진 선사가 된 데 이어 2026년 4월에는 선대가 700만 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2위인 머스크는 프랑스의 CMA CGM역 역전돼 3위로 밀리고, 5위인 독일의 하팍로이드도 일본의 ONE에 역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팍로이드는 최근 공개한 '2030년 경영 전략'에서 세계 5위 컨테이너선사의 지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씨인텔리전스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ONE에 역전될 것"이라며 "하팍로이드가 5위를 지키려면 해야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신설사업을 민간자본을 활용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30일 (가칭)부산신항양곡터미널(주)(케이씨티시 등 2개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총사업비는 1,921억 원이고, 5만 톤급 1개 선석 규모다. 양곡부두 신설사업은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로 인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부두를 폐쇄하고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에 새로운 부두를 신설 이전하는 사업이다. 부산항 신항에 양곡부두가 들어서면 현재 연간 저장능력인 130만 톤보다 40% 이상 크게 향상된 185만 톤의 저장능력을 갖추게 되어, 부산항 신항이 영남지역의 유일한 밀 수입 항만으로서 이 지역의 곡물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15일 해양수산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양곡부두 신설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시협약(안)이 의결되었고, 이번 (가칭)부산신항양곡터미널(주)과의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2027년 9월경 부두를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올해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해양수산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보 웨그너(Bo Wegener) CMA CGM 아시아태평양 CEO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행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 내 공간) 제공 ▲미주, 유럽 및 아시아를 포함한 포괄적 서비스 협력 ▲탈탄소화 등 ESG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MA CGM은 세계 3대 해운동맹(2M,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중 오션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전 세계 약 400여 개의 상업 항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의 비약적인 성장 추구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톤세 제도를 통해 국내 선사들이 감면받은 돈이 어디에 쓰이느냐는 이 제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사항이다. 톤세 제도의 당초 도입취지가 해운경쟁력 강화이기 때문이다. 세금을 면제해줬으니 선주들도 자기희생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이 이치에 맞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감면받은 세금은 선주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국내 최대 근해 컨테이너선사인 고려해운의 최근 5년 간 배당사례는 눈길을 끈다. 고려해운의 감사보고서와 DART 등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지난 5년 간 1조 원에 육박하는 돈을 대주주들에 배당했다. 한마디로 '돈잔치'를 벌였다. 고려해운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9390억 원을 현금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조 6045억 원이었다. 배당금은 호황이었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간에 집중됐다. 이 3년의 기간에 고려해운이 배당한 금액은 8,900억 원에 달했다. 2022년의 경우 이 선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8584억 원이었고, 납부 법인세는 69억 원이었다. 톤세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최고 세율인 25%를 적용할 경우 고려해운은 4646억 원 내외의 법인세를 내야 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북극항로(NSR)를 따라 운송된 화물이 1000만 톤을 넘어섰다. 최근 열린 '러시아 북극 : 새로운 도전' 포럼에서 북극항로를 관리하는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인 Glavsevmorput의 Svyatoslav Stepchenkov 부국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들어 4월 26일까지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된 화물은 1019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수치보다 7만 2000톤(0.7%) 늘어났다. LNG가 700만 톤에 달했고, 가스응축수와 기타 석유제품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올들어 북극항로를 따라 실시된 운항은 모두 279편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늘어난 것이다. 현재 북극항로에서 운항 중인 선박은 원자력 및 디젤 쇄빙선 16척, 유조선 7척, 가스운반선 4척, 벌크선 24척, 예인선 6척 등 총 57척이다. 쇄빙선을 제외한 화물선들은 모두 'Arc4'부터 'Arc7' 등급까지의 쇄빙기능을 갖춰 현재 독자적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한편 Stepchenkov 부국장은 지난해에는 1년 간 3600만 254톤의 화물이 북해항로를 따라 운송됐으며, 같은 기간 외국선사를 포함해 총 115개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하며 8주 만에 1900선으로 복귀했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대비 171.09포인트(9.7%) 오른 1940.63로 집계됐다. SCFI가 1900선에 복귀한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8주 만이다. 미주 동안은 FEU당 지난주보다 590달러(14.5%) 오른 4661달러, 미주 서안은 427달러(13.4%) 상승한 3602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도 초강세로, 329달러(16.7%) 상승한 2300달러를 나타냈다. 지중해 노선은 TEU당 187달러(6.1%) 오른 3235달러였다. 또 호주·뉴질랜드는 76달러(8.9%) 오른 929달러, 남미는 470달러(11.3%) 오른 4623달러를 기록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아시아 피더컨테이너 선사들이 역내 항만 혼잡에 긴급 추가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피더컨테이너 선사들의 연합체인 AFDG(Asian Feeder Discussion Group)는 '홍해 위기'로 인한 파장으로 역내 항만이 혼잡해지면서 운영비용이 상승, 긴급 추가요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과 치타공, 서아시아, 하이퐁, 카라치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편도 기준 TEU당 100 달러 이상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싱가포르항과 방콕, 필리핀, 다낭/퀴논 간 항로의 경우 편도 TEU당 최소 75달러이며, 싱가포르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송클라, 태국의 램차방, 호치민항 간 항로의 경우 추가 요금은 편도 TEU당 40달러다. AFDG는 모든 적컨테이너와 공컨테이너에 대해 추가요금이 적용되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책정된 요금의 50%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AFDG는 “동남아 주요 환적 항구가 심각한 혼잡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광범위한 정박 지연과 체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은 정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운항속도 상향 등 다양한 비상대책을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
SM대한해운이 매물로 내놓은 신형 VLCC 4척이 업계로부터 큰 관심<본보 2024년 4월 10일자 보도>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기대 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노르웨이의 선박중개업체 Cleaves는 SM대한해운이 2019~2020년 한국에서 건조된 스크러버 장착 신형 VLCC에 대해 척당 1억 2000만 달러, 또는 일괄판매 4억 8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 기대됐지만 지금까지 제시된 금액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괄판매 4억 3000만 달러 등이 그나마 검토할 만했지만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다. Cleaves는 "지금까지 제시된 금액은 좀 실망스러웠다"며 아직 매매가 성사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SM대한해운이 내놓은 VLCC는 30만 800dwt급 자매선인 'SM White Whale 1호'와 'SM White Whale 2호', 29만 9,700dwt급 'SM Venus 1호'와 'SM Venus 2호' 등 4척이다. 이들 선박의 신조선가는 SM Venus1,2호의 경우 척당 8,500만 달러, SM White Whale1,2호는 8,800만 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유럽, 아시아 등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각각 3억 달러 규모의 3년,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fixed)으로 구성돼 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각각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와 대비하여 3년물은 60bp, 5년물은 70bp 높은 수준이다. 최초 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국채 대비 3년물은 95bp, 5년물은 105bp 높은 수준에서 시작했으나, 발행 개시와 함께 주문 접수가 성황리에 이루어져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각각 35bp씩 낮은 수준에 가산금리가 결정됐다. 장중 주문 접수된 총 금액은 최대 45억 달러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3억 달러 규모의 외화 채권을 최초로 발행한 해진공은 올해 더 큰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동, 중남미 등 신규 투자자를 확보하고 각국 중앙은행, 연기금 등 우량 투자자를 유치한 점도 주목된다. 업계는 해진공이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