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장금상선의 신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인 BTS(Busan Thailand Saigon) 서비스를 광양항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동남아 서비스에는 약 1800TEU급 규모 선박 3척이 투입된다. 주당 약 360TEU의 물량을 소화하며, 연간 1만 8000TEU 이상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에는 오는 9월 12일 ‘흥아 호치민(HEUNG-A HOCHIMINH)호‘가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을 통해 처음 입항할 예정이며, 상세 기항지는 평택-광양-부산-상해-호치민-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평택이다. 공사는 이번 신규항로 유치를 통해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광양항 주요 교역국과의 항로연결성이 강화되고, 동남아 선복 확대를 통한 수출기업 지원 으로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현 YGPA 사장은 "’1개 선사 1개+ 항로 늘이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 결과, 취임 이후 광양항에 총 21개의 신규 정기선 서비스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항로 늘이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여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항은 이번 동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1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2층 그랜드볼룸)에서 'KR 기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4 한국해사주간과 연계하여 해운‧조선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탈탄소 및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현 이슈들을 논의하고, 실질적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의 개회사와 해양수산부 최성용 해사안전국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기술세미나는 탈탄소와 디지털을 주제로 한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은 ’안전한 탈탄소화‘를 주제로, △GHG 규제와 암모니아 연료(KR 조준호 기술영업팀장) △지속 가능한 해운을 위한 바이오 연료의 역할(KR 문건필 대체연료기술연구팀장) 2가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안전한 디지털화‘를 주제로, △디지털트윈과 사용자의 연계(KR 김거화 AI융합연구팀 책임) △선박의 사이버복원력 설계 및 구현(KR 김준태 전기자동화팀 수석) 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각 세션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은 “이번 해사주간을 통해 KR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업계와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
HD현대미포가 영국 런던의 헤라클레스 탱커 매니지먼트(Hercules Tanker Management, HTM)로부터 2479억 원(1억 8550만 달러) 규모의 LNG벙커링선(LNGBV)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미포는 앞서 지난 5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BV 2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발주사가 HTM으로 드러났다. 당시 일부 언론은 발주사를 해상연료 공급업체 페닌슐라(Peninsula)로 보도하기도 했다. 페닌슐라나 헤라클레스 탱커나 모두 오너가 존 바사돈(John Bassadone)인 탓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HTM이 이번에 발주한 LNGBV 규모는 1만 8,000cbm급이다. 인도예정일은 2027년 11월이다. 존 바사돈 CEO는 이들 LNGBV를 페닌슐라가 용선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닌슐라는 2023년 2월부터 1만 2,500cbm급 LNGBV '레반테LNG(LevanteLNG)호'(2023년 건조)를 운영하고 있다. 레반테LNG호는 지브롤터 해협과 서부 지중해에서 K-Line, MSC 등의 선박들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페르타미나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이 2034년까지 탱커와 가스운반선 선대를 500척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자사선 200척에 용선 300척이다. 페르타미나쉬핑은 10년 내 89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55%를 해외에서 거둘 계획이다. 이 선사는 현재 자사 및 용선으로 320척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22년 페르타미나쉬핑은 2027년까지 30억 달러 규모의 선대 현대화 및 선종 다양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페르타미나쉬핑은 MR탱커와 중형 LPG운반선 2척을 포함해 25척을 발주했다. 페르타미나쉬핑은 2025년이나 2026년 IPO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증시상장을 통해 선대 확충에 필요한 9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전략이다. 페르타미나쉬핑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2배 가량 많은 2억 8,09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국해양대학교는 10일 대학본부에서 해대CEO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한국해양대 졸업 동문으로 구성된 해대CEO장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장학금 전달을 이어왔으며, 이번 전달로 약 4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누적 쾌척했다. 이날 열린 해대CEO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해대CEO장학회 회장 안상현, 정영섭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장학회를 이끄는 ㈜한성앤키텍 안상현 회장은 해대CEO장학회 외에도 후진 양성과 모교 발전을 바라는 뜻으로 사재를 출연해 발전기금 기탁을 이어오는 기관학과(29기) 졸업 동문이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후진 양성을 위해 쓰인다. 대학은 학업에 정진하며 따뜻한 인품을 갖춘 학생군사교육단의 재학생과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로써 대학은 장학생들의 학업적 성취뿐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미래인재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대CEO장학회 역시 앞으로도 후진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모교인 국립한국해양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학생군사교육단은 1959년 우리나라 육·해·공군을 통틀어 최초로 창설됐다. 해군 및
내년 2월의 동맹 재편을 앞두고 10일 주요 정기선사들의 사업계획 발표가 일단락됐다. 전문가들은 MSC와 '프리미어 얼라인언스(Premier Alliance)', 그리고 Zim이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각자의 약점을 보완한 것을 성과로 꼽는 분위기다. 해상운임플랫폼인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에 좋은 소식"이라며 "MSC가 아시아~유럽 항로에 배치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훨씬 더 많아 유럽 항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현재의 'THE 얼라이언스'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선사 관계자도 "HMM이 포함돼 있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경우 덩치가 너무 작은데다 아시아 선사들로만 구성돼 자체 생존이 가능할지 의문부호를 달고 있었다"며 "이번 MSC와의 제휴로 숨통이 트인 셈"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는 총 610만 TEU, 853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더북이 131척, 180만 TEU에 달한다. 이에 비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운영선대가 350만 TEU, 416척, 오더북은 약 80만 TEU다. 2, 3년 후에는 선
8월 미국의 컨테이너 화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급증했다. 무역데이터 제공업체인 데카르트시스템(Descartes Systems Group)은 10일 이같이 밝히면서 10월 1일부터 동안과 멕시코만 항만에서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수입 급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미국 항만들을 통해 처리된 물량은 250만 TEU에 달했으며, 이는 항만 '혼잡'과 화물 정체를 초래했다. 최근 미국 소매업체들은 서둘러 계절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물이 정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휴일 프로모션을 앞당기는 추세다. 컨테이너선사들의 주요 고객인 월마트와 타겟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일찍 세일에 돌입했다. 올해의 경우 추수감사절이 늦게 시작되면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단축되고 조기 프로모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메인주에서 텍사스주까지 미국 동안 36개 항만에서 근무하는 4만 5,000명의 부두노동자를 대표하며, 미국 해상무역의 절반 가량을 처리한다. ILA는 오는 30일 만료되는 사용자단체인 USMX와의 6년 계약을 대신할 새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과 동시에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측은 임금,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이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월까지 어떤 네트워크를 투입할 지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Maersk)의 CEO인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우리는 내년에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네트워크를 출시하기를 기대한다"며 "어떤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든 (앞서 제시한) 정시성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또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신뢰성, 연결성, 지속가능성은 오늘 우리가 제시하는 네트워크의 핵심 키워드"라며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해양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니 협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갈래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수에즈 운하 통과와 △희망봉 네트워크다. 수에즈 운하 네트워크의 경우 300척의 선박, 340만 TEU, 57개 서비스(27개 기간항로, 30개 셔틀)로 구성되며, 희망봉 네트워크는 340척, 370만 TEU, 59개 서비스(29개 기간항로, 30개 셔틀)로 이뤄진다고 제미니 협력은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10일 지난 5월 말 머스크와
HMM이 컨테이너 사업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23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넷제로(완전 탄소중립) 시점도 5년 앞당길 방침이다. 10일 HMM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사업의 핵심은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벌크 운송을 강화하는 것이다.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11조 원을 투자해 선복량을 올해 84척, 92만 TEU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5만 TEU(13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 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벌크 사업도 키운다. 현재 634만 dwt(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 dwt(110척)까지 확장하는데 5조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탱커선과 드라이벌크선 등 편중되지 않고 두루 키워갈 예정이다. 통합 물류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걸맞은 신규 터미널 및 시설 투자에 4조 2000억 원 가량을 할애, 기존 항만 터미널을 확장하고 주요 거점 항만 터미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고수익 내륙 물류기지(ODCY) 사업 진출, 엔드투엔드(화물 출발~도착 전 과정) 서비스 제공으로 종합 물류사업 진출 기반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물류 파트너사들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 기간인 14일부터 18일 사이에 지급될 비용을 최대 열흘가량 앞당겨약 250여곳의 물류 파트너사에 약 300억원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플로우 측은 “내수 부진에 의한 경기 악순환 상황임에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있어, 이번 조기 집행을 통해 물류 파트너사들의 자금 확보 및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물류 파트너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플로우는 출범한 지 3년 차 물류 전문기업으로, 출범 직후부터 중소 물류 파트너사에 한하여 매월 거래 대금을 15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이는 원활한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영방침에서 시작되어왔다. 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의 다양한 ESG경영 실천으로 중소 물류 파트너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