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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미 동안 파업 가능성 높아지자 소매업체들, 서둘러 수입

8월 美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 등록 2024.09.11 07:38:34

 

 

8월 미국의 컨테이너 화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급증했다.

 

무역데이터 제공업체인 데카르트시스템(Descartes Systems Group)은 10일 이같이 밝히면서 10월 1일부터 동안과 멕시코만 항만에서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수입 급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미국 항만들을 통해 처리된 물량은 250만 TEU에 달했으며, 이는 항만 '혼잡'과 화물 정체를 초래했다.

 

최근 미국 소매업체들은 서둘러 계절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물이 정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휴일 프로모션을 앞당기는 추세다.

 

컨테이너선사들의 주요 고객인 월마트와 타겟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일찍 세일에 돌입했다. 올해의 경우 추수감사절이 늦게 시작되면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단축되고 조기 프로모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메인주에서 텍사스주까지 미국 동안 36개 항만에서 근무하는 4만 5,000명의 부두노동자를 대표하며, 미국 해상무역의 절반 가량을 처리한다.

 

ILA는 오는 30일 만료되는 사용자단체인 USMX와의 6년 계약을 대신할 새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과 동시에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측은 임금, 자동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립하고 있다.

 

USMX 회원사인 머스크는 10일 뉴욕/뉴저지항, 휴스턴항, 조지아주 사바나항 등에서 파업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미국 걸프만과 동안에서 업무가 중단되면 1주일간 멈춰서더라도 회복하는 데에는 4~6주가 걸릴 수 있다"며 "파업기간이 길수록 잔여 작업과 지연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