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및 걸프만 항만에서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미 동안 운임이 급락했다.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뉴욕 항로에서 이번주 전주(8,451달러)보다 21% 급락한 FEU당 6,661달러에 마감됐다.
현재 아시아에서 미 동안으로 화물을 보내봐야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의 파업 개시일인 10월 1일 이전에 도착이 불가능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드류리는 향후 몇 주 동안 아시아~미 동안 운임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이토스(Freightos)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유다 레빈(Judah Levine)도 "파업이 일어나기 전 도착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미 동안으로 컨테이너를 부치는 마감일이 지난 만큼 선사들이 할인을 해준다는 소식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미 동부로 운송될 물량이 서안으로 수입되면서 서안 항로 운임에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이맘때면 거론되던 '골든위크 효과'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골든위크는 10월 1일에 시작되며, 이 일주일간의 공휴일에는 업무가 전면 중단되는 만큼 지난 몇 년 간 골든위크가 시작되기 전 2주 동안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