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가 영국 런던의 헤라클레스 탱커 매니지먼트(Hercules Tanker Management, HTM)로부터 2479억 원(1억 8550만 달러) 규모의 LNG벙커링선(LNGBV)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미포는 앞서 지난 5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BV 2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발주사가 HTM으로 드러났다.
당시 일부 언론은 발주사를 해상연료 공급업체 페닌슐라(Peninsula)로 보도하기도 했다. 페닌슐라나 헤라클레스 탱커나 모두 오너가 존 바사돈(John Bassadone)인 탓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HTM이 이번에 발주한 LNGBV 규모는 1만 8,000cbm급이다. 인도예정일은 2027년 11월이다.
존 바사돈 CEO는 이들 LNGBV를 페닌슐라가 용선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닌슐라는 2023년 2월부터 1만 2,500cbm급 LNGBV '레반테LNG(LevanteLNG)호'(2023년 건조)를 운영하고 있다. 레반테LNG호는 지브롤터 해협과 서부 지중해에서 K-Line, MSC 등의 선박들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