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 김완석)이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HJ중공업은 2-5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건축공사와 트랜스퍼크레인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2-6단계 사업에서도 트렌스퍼크레인 34기를 제작 및 설치하게 되며 공사금액은 1870억 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산 항만크레인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각국에서 수주 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리기 시작하여 2006년 이후 국내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다시 들어선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가 2-5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 항만업계 화두인 해외로의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연관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국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이 이달 들어 초강세를 보이면서 하루 3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항로별로는 대서양은 강세, 태평양은 보합세다. 발틱해운거래소는 1일 5개 주요 벤치마크 노선의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을 2,881달러 오른 하루 31,438달러로 매겼다. 이는 올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대서양에서 특히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을 실은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특히 강세로, 일주일만에 약 23% 급등했다. 발틱해운거래소는 또 1일 유럽과 지중해에서 극동아시아로 가는 노선의 케이프사이즈 운임을 3,513달러 높여 하루 6만 938달러로 평가했다.
한화오션이 해상풍력에너지업체 오션윈즈(Ocean Winds)의 발주관리자 브람 반 칸(Bram Van Cann)을 엔지니어링 및 해양사업부문 책임자로 영입했다. 브람 반 칸은 앞서 SBM오프쇼어에서 13년 이상 근무했으며,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Engie) 근무이력도 갖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와 관련, "브람이 해상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으로 우리 조직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산업계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SBM오프쇼어 아메리카의 전 사장인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 사장으로 영입했고, 뒤이어 쉘쉬핑(Shell Shipping)의 LNG 및 탈탄소화 관리자였던 클레어 라이트를 영입해 유럽사업을 맡겼다. 그 이전에는 체르니에르에너지(Cheniere Energy)에서 근무했던 LNG운송 전문가 팀 와이어트를 한화그룹의 미 투자법인 퓨처프루프(FutureProof)의 LNG 및 운송부문의 최고전략책임자로 영입했다.
독일 하팍로이드가 1일자로 항만사업체에 새 이름을 부여하는 리브랜딩 작업을 했다. 새 명칭은 '한자글로벌터미널(Hanseatic Global Terminals)'이다. 한자글로벌터미널은 함부르크의 알텐베르더터미널을 포함, 11개국 20개 터미널의 터미널 및 인프라 투자를 관리하고 운영하게 된다. 주요 터미널로는 함부르크의 알텐베르더터미널, 빌헬름스하펜의 야데베저항, 모로코 탕헤르항의 TC3터미널 등이 있다. 한자글로벌터미널의 본사는 로테르담에 았다. 이 법인은 지난해 6월 하팍로이드의 전액 출자를 통해 설립됐다.
삼성중공업은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공동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1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비롯한 각사 경영진과 박홍율 목포시장이 참석했다.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여 안전하게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OCCS는 조선·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는 시간당 1톤,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선박에서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 등 4개사가 결성한 공동워킹그룹은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세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한 OCCS의 CO2 포집·액화·저장시스템 실증 업무를 수행하고 HMM은 설비 운용 및 안정성 평가 등을 담당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4개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美 연방해사위원회(FMC)가 1일 HMM을 관리대상 원양해운선사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MM은 FMC의 강화된 통제 및 조사를 받게 됐다. 관리대상선사(Controlled Carrier)는 원양 정기선사 중 외국 정부가 소유 또는 통제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초 FMC는 중국정부의 관리 아래에 있는 HIS(Hede International Shipping) 홍콩법인을 관리대상선사로 지정한 바 있다. FMC는 1일 HMM을 관리대상선사로 지정하면서 "관리대상선사는 미국과 관리대상선사의 정부 간 조약이 없는 한 위원회의 강화된 규제와 감독을 받게 된다"면서 "1957년 미국과 한국 간에 체결된 우호, 통상 및 항해 조약에 따라 HMM은 46 USC 40706(1)의 예외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에 따라 제46편, 제407장의 요건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HMM은 46 USC 40502(f) 및 46 USC 46106(b)(7)의 조항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HMM이 운임과 각종 할증료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관리대상지정으로 이미지는 실추됐지만 사업 영향은 미미할
한국해운조합의 차기 이사장으로 이채익 전 국힘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해운업계가 설왕설래. 논란의 요지는 이 전 의원의 경우 3선 국회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은 나름 '거물'이라는 점에서 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오는 것이 격에 맞느냐는 것. 현 임병규 이사장이 입법차장 출신이어서 더 뚜렷하게 비교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선 일단 이 전 의원의 자질과 능력은 인정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이력도 있고, 어쨌든 해운조합 이사장으로는 차고 넘치는 분"이라며 "하지만 해운조합에는 업계 출신의 회장이 있는데…"라며 우려스럽다는 반응. 정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2대 총선 낙천 이후 동서발전 사장 등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불발되면서 여러가지로 심사가 편치는 않다는 후문. 한편 해운조합 인사추천위원회는 1일 새 이사장 선출 사실을 공고.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면접, 총회 선출절차를 거쳐 해양수산부장관 승인 후 임명할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1일 각각 대규모 LNG운반선 수주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중동지역 2개 선사로부터 각각 LNG운반선 4척, VLCC 4척 등 총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약 2조 1577억 원 규모다. 삼성중공업도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 4381억 원이다. 두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중 각각 4척의 LNG운반선은 UAE의 선사 Adnoc L&S가 발주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총 25억 달러 규모다. Adnoc L&S는 이들 선박에는 ME-GA 및 XDF2.2추진시스템이 장착돼 2028년 초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Adnoc그룹의 자회사에 20년 간 장기 용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Adnoc L&S는 자체 LNG운반선 선대를 현재의 14척에서 22척으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 Adnoc L&S는 이미 중국의 장난(Jiangnan)조선소에 6척의 17만 5,000cbm급 LNG운반선을 발주해 놓았으며, 이들 선박은 내년 2025년 2월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SA·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하는 '2024년도 섬 여행 영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각 지역의 아름다운 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대와 여객선을 이용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가보고 싶은 섬’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 섬의 숨겨진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공모 받는다. 대상 섬은 제주도 본섬을 제외한 연안여객선을 이용하여 방문 가능한 섬들이며, 영상 제출 시 연안여객선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참가 방법은 오는 8월 31일까지 일반 영상 또는 숏폼 영상을 본인 유튜브 및 SNS계정에 업로드한 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theksa.or.kr/islandtour)에서 작성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신청서 등을 이메일(islandtour@thek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여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 등 총 상금 1,200만원이 시상된다. 수상 작품들은 한국해운조합, 해양수산부, 수상자의 개인계정 유튜브 채널 등 SNS를 통해 섬 여행 홍보에 다각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합
HMM이 오는 8일부터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한다.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CargoX에 따르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선하증권을 디지털화해 자체 고객 디지털플랫폼에 통합키로 하고 지난달 25일 글로벌 전자 무역문서솔루션업체인 Cargo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처음에는 PDF 형식의 전자선하증권을 지원하며, 곧 이어 DCSA eBL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화된 데이터 eBL을 지원하게 된다. HMM의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과 CargoX 플랫폼 통합을 통한 서비스는 오는 8일부터 HMM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장원준 HMM 컨테이너운영실 상무는 이와 관련, "새 eB/L을 통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운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argoX의 Bojan čekrlić CEO는 "이번 HMM과의 협력은 효율적이고 빠르며 안전한 전자선하증권을 구현해 글로벌 무역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물류산업이 디지털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HMM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B/L 사용은 항공화물에서는 흔하지만 해운부문에서는 사용이 드물다. DC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