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올 한 해 동안 신규직원 총 77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용 형태에 따라 ▲정규직 21명 ▲계약직 19명 ▲인턴 37명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직 채용 예정 직무는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직 12명, 선박 검사직 6명, 연구직 2명, 공무직 1명 등이다. 인턴 채용은 기획재정부의 방침에 따라 모두 6개월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연간 채용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해 공단을 알리고 청년 인재 물색에 나선다. 구직자들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공단 채용 상담 부스에서 올해 채용 일정과 기준, 직렬별 세부 자격 기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공단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분야로 ▲연안여객선 공공성 강화 ▲어선원 관리 체계화‧사고예방 지원 ▲선박검사 디지털화 ▲해양교통안전 국가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등을 수립한 만큼, 각 사업 분야 고도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지난해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벨기에 해운가문 사베리스(Saverys)가 이끄는 유조선사 유로나브(Euronav)가 저탄소 선박 120척을 신조 발주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유로나브는 석유제품운반선사인 CMB.테크(Tech)를 인수한 후 양사 합병을 추진하면서 선대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의 CEO를 맡고 있는 알렉산더 사베리스(Alexander Saverys)는 이같이 밝히면서 "신조 발주되는 소형 선박의 연료로는 수소를 사용하고 대형선은 암모니아연료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나브는 이미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해상풍력선 등 154척을 보유하고 있다. 사베리스 CEO는 "앞으로 5년 동안 저탄소 선박과 친환경 연료에 30억~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우선 수소와 암모니아를 사용할 수 있는 선박부터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CMB.테크와 유로나브는 이미 5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여러 선종에 걸쳐 암모니아추진선 34척의 발주잔량을 보유 중이다. CMB.테크와 유로나브는 이외에도 60척을 추가발주해 암모니아추진선을 총 99척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현대글로비스가 발달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 부산'에 18%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Bear Better)가 고안한 '브라보비버'는 기업들의 지분투자를 받아 독립적인 법인으로서 각 지역 사회에 있는 발달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각 지점에서는 특색에 맞게 제과 세트, 문구류, 커피 드립백, 수제 과일청 등을 생산하며 발달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브라보비버 부산점은 대구(22년), 인천(23년), 경기(23년)에 이은 4호점으로 약 50명의 발달 장애인이 채용돼 초콜릿 등의 제과류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부산점에는 기업들 중 현대글로비스가 가장 많은 지분투자를 했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제도다.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준에 부합한 생산·편의시설 등을 갖춘 사업장으로 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업장을 뜻한다.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전국에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노사는 지난 12월 21일 본사 사옥에서 2023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1월 창립 이래 20년 연속으로 분규 없이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1월 교섭위원 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에 걸친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개정 단체협약에는 ▲정부 혁신지침 준수 ▲노사 공동 지속가능경영 노력 ▲연차휴가 활성화를 위한 사용 단위 축소(1시간→ 30분) ▲가족돌봄휴직을 이유로 한 불리한 처우금지 ▲‘만나이 통일법’ 적용 등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기업의 발전을 위한 합의 사항이 담겼다. 강준석 BPA 사장은 “노사 관계는 상호 신뢰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참여와 협력에 기반한 노사관계 확립을 통해 공사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신호 BPA 노조위원장은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경영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상호이해와 협조를 최우선으로 부산항 경쟁력 제고 등 노사 공동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슨(John Fredriksen)의 프런트라인(Frontline)이 12일 선령 14, 15년된 VLCC 5척을 2억 5,800만 달러(약 3393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구매 선사는 '한국 선박왕' 정태순 회장이 이끄는 장금상선이다. 프런트라인은 12일 입장을 내고 "노후 선박을 줄이고 좋은 가격에 이를 현금화했다"고 자평했다. 라스 바스타드(Lars Barstad) 프런트라인 CEO는 "첨단기술로 친환경적이고 연비가 높은 선대를 운영하려는 우리 전략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의 한 소식통도 "장금상선으로서도 가성비 높은 VLCC를 만족할 만한 가격에 매입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해외의 한 브로커는 "장금상선으로서는 시황이 호황국면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아주 규모가 큰 베팅이며, 정교하게 잘 짜여진 투자"라고 말했다. 거래된 선박은 스크러버가 장착되지 않은 29만 7,000dwt급 '프런트 시그너(Front Signe)호'와 '프런트 세실(Front Cecile)호'다. 이들 선박은 2010년 건조됐다. 또한 스크러버가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2차 LNG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삼성중공업과 LNG운반선 15척, 중국의 후동중화(Hudong-Zhonghua)조선과 8척을 신조키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너지는 앞서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과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과도 연내 계약이 기대됐지만 해를 넘겨 협의가 진행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초 2차 발주 물량으로 'Q-Max'로 불리는 27만 1000㎥급 LNG운반선 40척을 발주할 예정이었으며, 지난해 17척의 건조계약을 맺은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남은 물량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후동중화조선과 계약하기 위해 협의를 해왔다. 그러다 최근 삼성중공업과 15척, 후동중화조선과 8척의 LNG선을 신조키로 계약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후동중화조선이 2차 LNG프로젝트에서 계약한 물량은 총 40척이 됐다. 소식통들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한화오션과의 신규 계약에 따라 총 발주물량이 50척을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선박용량 확보를 위해 2020년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
상하이콘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00선을 돌파했다. 12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각 항로별 스팟 컨테이너 운임현황에 따르면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16.3% 오른 2,206.03포인트로 2,000달러선을 돌파했다. SCFI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9월 23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주요 글로벌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1093.52)에 비해서는 101% 폭등했다. 유럽행은 전주 대비 TEU당 232달러(8.1%) 오른 3,103달러로 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약 한달 전인 지난달 15일 대비로는 201%나 치솟은 것이다. 지중해행은 417달러(11.5%) 오르면서 4,000달러선을 훌쩍 넘겼다. 미주행은 폭등했다. 미 서안행은 전주 대비 FEU당 1,199달러(43.2%) 오른 3,974달러, 미 동안행은 FEU당 1,882달러(47.9) 오른 5,81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동행은 114달러(4.9%) 하락한 2,224달러, 호주/뉴질랜드행은 11.7% 오른 1,211달러, 남미행은 0.9% 하락한 2,87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
부산항만공사(BPA)는 새해를 맞아 항만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12일 부산항 신항 일대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홍성준 운영본부장과 신항지사장 등이 신항 소형선부두 내 건립 예정인 부산항 신항 항만소방정대 청사 신축 현장, 서‘컨’배후단지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입주부지, 상반기 웅동 배후단지 입주 예정 업체의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항만시설물 동결 ‧ 동파, 바닥 결빙 등으로 인한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신호수 배치 등 안전관리 중점사항을 두루 살폈다. BPA 홍성준 운영본부장은“이번 점검을 계기로 연초에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의식을 재확립하고, 항만시설물 및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부산항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역대 가장 많은 3명의 '해양후보'가 출전한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에서 모두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데… 부산 중영도에 출마한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의 경우 출판기념회 행사를 건너뛴데다 캠프 가동이 늦어지면서 다수의 해양인들로부터 '돌파력'이 의문시된다는 지적. 한 해운인은 "너무 몸조심하는 것 아니냐. 장관직 수행은 그렇게해도 될 지 몰라도 총선은 절대 안된다"며 "같은 '친윤'으로 중영도를 휘젓고 다니는 박성근 전 총리비서실장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고 일침. 마찬가지로 중영도에 출마한 이재균 전 의원의 경우 돌파력은 돋보이나 전 의원이 다시 뺏지를 단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 점에서 여전히 한계를 깨부수지는 못했다는 평. 또 해운대갑 출마를 희망하며 사퇴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당초 수영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해운대갑으로 방향을 틀면서 일시 공중에 붕 뜬 상태로 알려져. 지역정가에서는 부산진갑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긴 하나 일각에서는 '찐윤' 경쟁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이래저래 해양인들로서는 마음이 불편.
지난해 북극항로(NSR)를 통한 화물 운송량이 3,625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북극항로 관리를 맡은 러시아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이 밝혔다. 로사톰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당초 목표치를 25만 톤 웃돈 것이다.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Alexey Likhachev) 이사는 "지난해 북극항로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의 LNG가 차지했다"며 "이외에 가즈프롬(PJSC Gazprom Neft), 루코일(PJSC LUKOIL), GMK, 노릴스크니켈(Norilsk Nickel) 등이 운송량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북극항로 환적물동량은 212만 9000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물별로는 석유 150만 톤, 철광석 35만 톤, LNG 7만 톤 등이었다. 로사톰은 외국선사인 중국의 신신해운(NewNew Shipping Line)이 컨테이너선으로 지난해 총 8회의 운항을 통해 10만 톤의 화물을 운송한 것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북극항로 운항 허가는 1,218건이 발급됐으며, 총 80척의 선박이 북극항로를 통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무르만스크에서 출항해 중국 칭다오항